#브레인스토밍으로 배우는 글쓰기
#글쓰기표현사전


몇 년전에 첫 소설을 썼다.
물론 졸작이다.
졸작이라 평하는 이유는
글감자체가 충동적 선택이었고
주제와 목적이 불충분하였던 막 쓴 글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그때는 뭐라도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다.
3월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시간 여유있을 때 글쓰기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내게 부족했던 부분을 이제야 알 것 같아 필기해 놓았다.
브레인 스토밍을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간단한 기본적인 말로, 짧게 표현한다.
2. 질보다 양,다다익선의 정신으로 메모
3. 1줄~2줄 정도로 단출하게 적는다.
4. 상식이하의 것이라거나, 무가치한 것이라거나 하는 비판.평가는 뒤로 미루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모조리 든다.
5.선입견이나 틀에 매지않고, 자유로이 생각한다.
6. 스쳐가는 영상.착상을 잊기 전에 기록한다.
7. 제목에 유관한 것은 물론, 관계있음직한 것도 든다.

이 방법으로 글을 써보니 별로 어렵지 않을 뿐더러 글의 진행이 순조롭다. 며칠 전 스카이캐슬 드라마를 본 후 주인공들의 성격과 특성을 브레인 스토밍처럼 연습삼아 끄적거려보니 자료수집이 쉽게 이루어지고 뼈대를 완성시킨 기분이 들었다. 재미있어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나 성격도 덩달아 써보기도 했다. 평상시에 타인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지라 알고 지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니 내가 알고 지내던 이들의 장단점을 절반도 이해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해는 뭐라도 써야 할 운명같다. 새해 시작이 좋으니 ..

#우리말절대지식

우리말 절대지식은 정말 좋은 책이다. 속담을 국어사전처럼 엮은 것인데 책에 담긴 정성과 우리말에 대한 애정에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 신서유기에서 보면 우끼려 하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속담을 심각할 정도로 모른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물론 틀릴 때마다 송모지리가 센세이션한 답을 할 때마다 나도 배꼽 잡고 웃곤 하지만 온라인 영향으로 언어파괴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속담도 전통문화로 대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신서유기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속담을 유머코드로 만든 것은 나영석 피디가 만든 프로그램 가운데 열 두 번째 잘 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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