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코드가 잘 맞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끊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아, 만나길 잘했구나‘라는 개운함보다
왠지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났다는 찝찝함을
매번 혹처럼 안겨주는 사람.

그런 사람은 차라리 없는 게 낫습니다.
그 인연은 단호히 끊는 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끊지 못하고 싫은데도 자꾸 만나다 보면
결국 안 좋은 끝을 보고야 맙니다.
그러고 나서야 헤어지게 됩니다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은
좋은 인연만 곁에 두세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이은재 #사랑의_중력을 읽다가

살아가면서 숱한 인연 가운데
지금 현재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은 이들이다.
그 만족감과 행복은 상당하다.
물론 사람과의 인연을 끊는 것에는 상당한
결단력이 필요하고 어떤 면에서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정말 이 사람은 아닌데,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싫은데도 굳이 좋은 척 하며 끌려가다보면
그런 사람과는 안좋은 끝장을 보는 경우가 많다.
오래 전 안좋았던 인연의 사람들은
시간을 되돌려 다시 같은 관계를 맺어도
좋은 인연으로 남겨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삶의 방향이나 가치나 의미자체가 다르기에
맞을 수가 없는 조각인연이다.
행복해지길 바란다면,
우린 모질게 불행의 관계를 끊을 필요가 있다.

#나와너
나는 ‘나‘이고자하고
나는 ‘나‘로서 빚어졌고
나는 ‘나‘라는 고유명사 자체이기에
나를 자신의 틀에 맞추길 원하는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나‘에게 맞춰달라는 말이 아니다.
나라는 사람의 단독성, 글자 그대로
‘다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고유한‘ 나를
인정해주면 된다.
나를 ‘너‘로 만들고자하여
나를 ‘너‘로서 빚으려 하기에
나는 너를 만나 스트레스를 주고 받는다.
나는 ‘너‘와는 전혀 다르다.
그것만 이해해줘도
나 와 너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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