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 티 파티를 열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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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티파티를 열어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동화는 아주 사랑스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가 주인공인 [밀리몰리맨디 이야기3 티파티를 열어요]입니다.

밀리몰리맨디이야기 2 깜짝 선물을 받아요 이후 세 번째 책이라 더더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한 장 한 장 읽어나갈 때마다 미소가 번지는 책이에요. 너무나 사랑스럽거든요.

[밀리몰리맨디이야기2_깜짝 선물을 받아요 서평]

https://m.blog.naver.com/aloha247/222886252132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제목에 나온 소제목처럼 “티파티를 열어요”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밀리몰리맨디는 삼촌에게 얼떨결에 찻잔세트를 선물 받게 됩니다. 친구 수전을 초대해서 티파티를 열 생각에 매우 신이 나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친구 수전 역시 아빠에게 찻잔 세트를 선물 받고 밀리몰리맨디를 자신의 티파티에 초대합니다. 둘 다 티파티를 열심히 준비했기에 자신의 파티를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때 빌리가 함께 티파티를 열라고 제안하고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은 빌리를 초대해 즐거운 티파티를 열지요. 



서로의 주장을 굳히지 않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의 고집스러운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어요. 게다가 빌리는 좋은 해결책을 내놓을 때 “나도 초대해 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자기가 끼는 걸 두 여자아이가 원치 않을까 봐 말하지 않아요. 이 배려 넘치는 섬세함이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아주 사랑스러운 소녀의 일기장을 읽어보는 느낌이에요. 밀리몰리맨디와 소녀를 둘러싼 친구들과 가족들의 묘사가 잘 나타나있고 다양한 일상들이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어 읽는 내내 즐겁습니다.

밀리몰리맨디가 아기 고슴도치를 만나게 된 에피소드도 귀엽구요.

특히, 밀리몰리맨디의 가족들의 재치와 따뜻함이 잘 묻어난 에피소드 <밀리몰리맨디에게 깜짝 놀랄 일이 생겼어요>도 참 좋았어요.

밀리몰리맨디처럼 짧은 머리로 변신한 엄마와 수염을 깎은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온 가족이 나누는 대화는 참 사랑스럽습니다. 긴 머리인 지금이 제일 잘 어울린다 말했던 아빠는 짧아진 엄마의 머리는 보고 밀리몰리맨디에게 말합니다.

“저번에 말했잖니,

아빠는 엄마의 지금 모습이

제일 예쁘다고.

그러니 지금 이 모습이

(짧아진 머리 스타일)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단다!”

So sweet! 바람직한 대답의 끝판왕아닌가요? 정말 스윗한 대답이죠?

엄마표 영어를 하시는 분들은 이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다들 아실 거예요. 저희 집 로로는 아직 어려서 접하지 못했지만, 오늘 도서관에 들려 영어판을 빌려봐야겠어요. 한글판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할 듯합니다.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두신 분들은 함께 병행해도 좋을 동화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픈, 아이들도 읽기 좋은 동화책 [밀리몰리맨디 이야기3 티파티를 열어요] 추천해요.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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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기린과 달팽이
알렉스 쿠소 지음, 자니크 코트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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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알렉스 쿠소 | 자니크 코트 | 윤경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도서는

힙한 그림체와 guessing game을 하며

다양한 단어를 익힐 수 있는

그림책 <슬립>입니다.

아이들과 매일 그림책을 읽고 있는 저는

로로들과 책 대화를 하는 순간들을 즐기고 있어요.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들보다 말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주고 계시나요?

학습의 도구로 생각하고 계시나요?

저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교감하기 위한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에 담긴 교훈이나 교육적인 내용을

‘전달’한다는 개념으로 책을 읽어주시면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

그림책 <슬립>은

누구나 쉽게 읽어줄 수 있는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림책 <슬립>의 해변은

누구나 달려들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해변이죠.



주인공 캥거루 슬립도

해수욕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그런데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 있어요.

이때부터 아이들과 guessing game을 시작!

주머니에서 어떤 물건이 튀어나올지

유추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슬립의 주머니에서는

수많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선크림, 선글라스, 수건, 물총, 양동이에 이어

슬립 주니어까지 등장합니다.

저희 집 로로들이 예상했던 것 중

아기 캥거루가 있었는데,

정말 슬립 주니어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로로들과의 대화가 많이 오가게 만들어준

고마운 <슬립>이었답니다.

그래서, 캥거루가 찾는 게

무엇이었는지 궁금하시죠?




마지막까지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힙하고 귀여운 그림책 <슬립>이었어요.

아이들과 재미난 대화도 나누고,

다양한 사물의 이름도 익힐 수 있는

그림책 <슬립>!


유아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매우 추천드립니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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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 1 - 틴딤, 빨간 풍선을 띄워라 책이 좋아 2단계 32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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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1

샐리 가드너

환경 운동가가 만든 책은 어떨까?

당연히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겠지?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했다.

허나 동화책 <플라스틱 해결사1>

나의 생각이 가소롭다는 듯 다채롭고 흥미로왔다.



동화책 <플라스틱 해결사1>는 재활용 전문가

‘틴팀들’의 모험을 그린 동화로

그들은 플라스틱 섬에 산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떠내려오면

보물처럼 재활용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플라스틱병이 너무 많이 떠내려와

플라스틱병이 만든 거대한 산 때문에

플라스틱 섬을 옮길 수 가 없게 된다.

너무 북쪽으로 치우쳐진 플라스틱 섬.

처음으로 눈을 만나 잠시 신나기도 했지만,

틴팀들은 고민에 빠진다.

틴팀들은 플라스틱섬을 어떻게 탈출시킬 수 있을까?

모험이라는 요소를 적절하기 가미해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화.

대놓고 플라스틱 사용을 멈춰!라고

말하지 않아도 동화가 말하는 그 핵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사랑스런 요소들이 너무나 많다.


동화의 주인공인 소녀 스키틀과 강아지 핀치.

이 둘의 대화가 보는 내내 사랑스러웠다.

새하얀 눈을 만나러 나가는 길 둘은 노래를 부른다.

우리는 언제나 즐거워!

좋을 때도 웃고,

나쁜 때도 웃고,

햇볕이 쨍쨍할 때도 웃고

슬플 때도 웃지!

그러던 중 스키틀은 걸음을 멈추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쁠 때나 슬플 때는…

웃지 않아!

라고 불러야 하는거 아닐까?

스키틀의 이런 비판적 사고가 참 맘에 든다.

그러면 단짝인 핀치는 이내 수긍한다.

죽이 잘 맞는 스키틀과 핀치의 귀여운 대화.



스키틀의 친구 브루에 등장에 빵터졌다.

뽁뽁이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정말 우스꽝스럽고 위트있었기 때문이다.

포장에 쓰이는 뽁뽁이로 코트를 만들다니..

맙소사.. 진짜 재활용 전문가가 맞군!

게다가 신나게 웃을때마다

뽁뽁이가 터져대서 너무 귀여웠다.

로로들은 아직 어리기에 글밥 그대로가 아닌

주요 내용으로 그림을 보여주며

동화책 <플라스틱 해결사1>을 읽어줬다.

로로들이 한 말은...

왜 바다에 플라스틱병을 버려요?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물론 궁극적으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겠지만,

아이들의 시각에서 잘 버리고 재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탁월한 대안이 아닌가 싶다.

정답을 말하지 않아도

흥미진진한 틴팀들의 모험를 통해

해결책을 척척 알아가는 로로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좋은 구성의 동화는

언제난 옳구나 또한번 느낀다.


동화책 <플라스틱 해결사1>

로로마마는 매우 추천한다.


| 출판사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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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원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 신통방통 과학 탐구 그림책 1
존 디볼 지음,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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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원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에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신통방통 원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라는 과학도서입니다. 원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욱여넣은 그런 그림책은 절대 아니에요. 뭐랄까? 커버에 쓰여있는 한 문장처럼 아이들의 작은 세상을 거대한 아이디어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정말 딱 알맞은 표현이네요.

원자

모든 물질의 기본 요소이며,

어떤 원소의 화학적 특성을 보유한 가장 작은 단위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단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로봇을 분해해서

하나의 부품을

원자라고 설명해야 할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요.

그러다 이 그림책을 읽어보곤 무릎을 딱 쳤습니다.

아직 어린 유아 친구들에게는 ‘원자’의 디테일한 내용을 주입식을 심오하기보단, 그 느낌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구나 느꼈답니다. 원자의 느낌이라!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의 느낌이죠!



우리의 심장도, 폐, 간 그리고 신장도!

아이들 좋아하는 동물도!

거대한 고래도!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작고 반짝이는 알록달록 점들로 표현했어요. 너무나 힙한 표현이 아닌가 감탄스러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로로들에게 읽어주면서~

우리 몸은 뭘로 이뤄져 있지?

강아지는?

고래는?

물을 때 큰소리로 ‘원자’를 외칩니다.

지금은 원자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지만,

원자를 마주한 순간 우리 로로들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죠?



그림책 <신통방통 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의 핵심은 바로 이거예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개념을 친근하게 재미있게 만들어준 점.

이제 로로들은 ‘원자’라는 말이 어렵고 낯설지 않아요.

우리와 우리 주변 모든 것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친구구나!

이렇게 흥미롭게 느낄 테지요. 오늘 또 그림책의 효과를 톡톡히 경험합니다.

아이들과 과학 상식을 재미있게 접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림책 <신통방통 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내 친구!>를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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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나요? 뽀뽀곰
전금자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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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나요?

전금자


안녕하세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로로마마에요.

제가 익숙한 한마디를 던져볼게요?

준비됐나요?

네! 네! 선생님

다들 알고 있는 구호지요?

저희 로로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뭔가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은

언제나 조급하기도 설레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맛있는 간식을 먹기 위해 손을 씻는 시간들.

비 오는 날 레인부츠를 신고 나가기 전.

키즈카페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설레시나요?

저는 새로 받은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서 샷을 내리는 순간..

그 고소한 향이 퍼지는 은은한 기다림이 참 좋아요.


그림책 <준비됐나요?>에서는

다양한 순간들이 나옵니다.


 




설레는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

맛나는 밥을 만날 시간

나폴 나폴 나비가 살랑거리는 봄을 맞이할 순간

시원 바다에서 물놀이할 순간

가을 단풍 사이로 보물 찾기하는 시간

뽀드득 새하얀 첫눈에 발자국을 남기는 시간

새로운 유치원으로 출발하는 설레는 순간

내년에 유치원에 가는 친구들과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1년이 고스란히 녹아져있어요.

재미있는 새로운 순간을 맞이합니다.

새로움은 낯선 두려움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림책 <준비됐나요?>을 통해

1년의 새로운 순간들을 맞이하며

낯섬은 설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림책 <준비됐나요?>를 로로들에게 읽어주는데,

저도 모르게 저 구호처럼 읽게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글쎄 아이들의 대답이 바로 뒤따라옵니다.

네네! 엄마!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하더니

금세 고쳐서 말하더라고요.

귀엽지요?

로로들과 소북소북

소근소근 북토크

아이들과 그림책 <준비됐나요?>를 읽고

가장 즐겁고 설레는 순간을 나눴어요.

첫째 로돌이는 첫눈 오는 순간을,

둘째 로순이는 물놀이하는 순간을 꼽더라고요.

그러더니, 제게도 물어봤어요.

저는 되물었습니다.

엄마는 뭘 준비할 때 가장 즐거워 보여? 그랬더니..

“커피 만들 때!”라는 답변이 돌아오네요. 하하.

제가 얼마나 커피를 좋아하는지 아시겠지요?

아이들과 웃으며 즐거운 책 대화를 마쳤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순간이 설레시나요?

궁금하네요.

그림책 <준비됐나요?> 추천합니다.


| 출판사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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