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뚝딱! 소꿉놀이 종이접기 - 내 손으로 만드는 종이장난감 길벗스쿨 놀이책
이시바시 나오코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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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 종이접기 - 이시바시 나오코 지음





어릴적 많이 가지고 놀던 종이인형. 종이인형에 옷을 입히고 찻잔을 들고 역할놀이를 하면서 엄마를 흉내내던 그 때, 나도 모르게 참 많은 것을 발화했었던 듯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길벗스쿨에서 나온 책 소꿉놀이 종이접기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어릴적 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종이접기를 통해 다양한 역할 놀이를 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알록달록 표지부터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이 책!

둘찌가 보자마자 난리난리! 빨리해보자며 성화였다.

우리 둘찌는 다양한 먹거리를 곧잘 즐기는 아이인데 유독 파프리카를 싫어한다. 알록달록해서 좋아할만도 하지만, 왜인지 파프리카가 들어간 음식은 손도 대지 않으려하는 것이다. 나는 이 참에 파프리카와 친해질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엄마는 이거 접고 싶어. 알록달록 색이 이쁜 파프리카!”

소꿉놀이 종이접기 책에는 파프리카 빨간색, 노란색이 나란히 붙어있었다!

“그럼 나도 같이 할래! 엄마 무슨색할꺼야?”

난 빨간색, 둘찌는 노란색 색종이를 꺼내들고 파프리카 접기를 시작했다. 아직 5살이라 손끝이 둔할만도 한데, 내가 못보던 사이 야무져진 손놀림에 깜짝놀랐다.




‘와.. 벌써 이렇게 컸구나. 나랑 마주앉아 종이접기를 하다니….’

뭔가 뭉클해지는 순간이 무색하게 파프리카 접는 순서를 자꾸 물어봐서 귀찮아질 뻔했다. 그래도 몇번 따라하더니 책 속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이렇게 하는 거 맞아?”라며 확인만 받는 단계에 이르렀다.




파프리카를 다 접고, 실물 파프리카와도 비교샷!!! 그리고 맛있게 파스타를 만들어 파프리카를 살짝 넣어봤다!

“이야, 둘찌야 너 보려고 파프리카가 파스타줄을 타고 왔네?”

그랬더니 왠일!!! 그새 애착이 생겼는지 파프리카는 자기가 다 먹는단다!! 야호!

엄마의 큰 그림이 성공한 순간의 희열!!

소꿉놀이 종이접기 책! 정말 고맙다잉!!!!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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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토이의 키득키득 종이놀이북 뚠뚠토이 놀이북
서경남 지음 / 다락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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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책 읽는 로로마마에요. 오늘은 우리 여아친구들을 위한 책을 소개해드리고싶어요. 5살 쪼꼬미 로순이와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다락원의 책

<뚠뚠토이의 키득키득 종이놀이북>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놀이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놀이시간을 알차게 가졌답니다.

어릴적 기억나시나요? 종이인형을 오려서 입을 입히고 구두를 신기며 열심히 역할놀이를 하던 그 시간들. 옷 위에 접을 수 있는 하얀 걸이를 접었다 폈다 몇번을 반복해서 종이가 너덜너덜 하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들을 발화했던 순간이었어요. 엄마, 아빠의 등 뒤에서 무심한듯 관찰하던 행동, 말투등이 종이인형을 만지면 고스란히 발화되곤했죠.

저는 로순이와 함께 제가 경험했던 그 소중한 순간을 다시 재현하고 싶었나봅니다. 아이들과 더 깊게 대화하면서도 소근육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

다락원의 뚠뚠토이의 키득키득 종이놀이북이라면 가능하답니다!!!

뚠뚜토이의 종이놀이북은 총 10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요.



캠핑카 종이놀이 / 바다 여행 종이놀이

계란프라이 종이놀이 / 뚠뚠마트 종이놀이

해와 달 오누이의 떡 카페 종이놀이

젤리곰 병원 종이놀이 / 햄스터 유치원 종이놀이

백설공주 종이놀이 / 신데렐라 미용실 종이놀이

선녀와 나무꾼의 목욕탕 종이놀이

종이놀이감을 오리고 붙이고 만드는 과정이 목표가 아닌, 대화의 도구가 됩니다.


 


로순이는 요즘 부쩍 미용에 관심이 많아요. 역시나 신데렐라 미용실 종이놀이를 선택하더라고요.

너무너무 귀여운 캐릭터들!! 저도 어서 해보고 싶었답니다.







다락원의 뚠뚠토이 키득키득 종이놀이에 앞서 준비해주셔야 할 것 들이 있어요.

손코팅지, 투명테이프에요!

양면테이프도 있으면 좋지만, 저희는 투명테이프를 돌려서 양면으로 만들었답니다. 집에 가위나 풀은 많이 있지만, 손코팅지나 투명테이프는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로순이가 선택한 도안을 사용하기 편하게 오린 후 손코팅지로 코팅해줍니다. 그리고 오리기를 시작했죠!

로순이가 엄청나게 집중해서 가위질을 하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다키운 기분이 들고 말이죠!! 어찌나 집중하는지!! 뚠뚠토이 종이놀이북을 만들면서 집중력도 향상되겠구나 느꼈답니다!!


 종이놀이북 도안을 모두 붙인 후, 캐릭터들과 머리가발, 옷도 만들었어요!!





꼬물꼬물 캐릭터를 고르고 머리 스타일과 옷을. 결정하는 하는 로순이! 하나부터 열까지 어찌나 귀엽던지, 로순이의 새로운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초등여아들에게는 더더더 취향만점일듯해요!! 언니들은 스스로 다 만들어낼 수 있어서 알찬 시간을 보낼 듯 싶어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 도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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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본책 + 만들기책) - 내 손으로 완성하는 한국사 플랩북
오주영 지음, 최은지 그림 / 다락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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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로로마마에요.

요즘 초등학생들의 한국사 공부 열기가 대단하더라고요. 그런데 종종 암기식으로 공부하느라 한국사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는 친구들이 있어요. 특히 외울거리가 많은 ‘조선’은 왕의 계보가 상당히 중요한터라, 다 비슷한 이름때문에 공부하기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때 이 책으로 재미있게 조선의 왕을 정리해보면 어떨까요?

내 손으로 완성하는 한국사 플랩북

조선의 왕

스물일곱 명의 왕과 함께 조선 역사의 흐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사 플랩북이에요! 예비 초등, 초등학생에게 추천한다고 되어있지만, 로로마마는 우리 로순이와도 함께 조작놀이를 통해 조선의 왕들에게 스며들게 하고 있답니다!


다락원어린이의 조선의 왕은 본 책과 만들기 책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본 책에서 조선의 왕에 대해 재미있게 읽으며 한국사를 배울 수 있어요. 이야기를 읽고 들으면서 오려 붙이기, 스티커, 색칠하기, 쓰기, 게임하기등 여러가지 활동을 합니다. 다채로운 한국사 시간이 되겠지요?


 

로순이와는 세종대왕에 대해 공부했어요.

백성들을 보살피는 팔방미인 세종! 조선의 학문과 문화를 꽃피웠지요. 세종이 뽑은 훌륭한 신하들과 그들의 업적을 살펴봤어요.


저는 모든 학습은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로로들이 서로 하겠다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스티커를 코팅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엄가다가 필요한 순간이지만, 하고나면 계속 활용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장영실의 혼천의, 정초의 농사직설, 이종무와 김종서, 황희와 맹사성을 살펴보고 집현전까지 자리찾기를 하며 세종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세종대왕하면 가장 중요한 업적은? 바로 훈민정음이지요?

한글차트를 보면서 세종대왕의 글자놀이를 했어요. 세종대왕처럼 목소리를 남자처럼 내면서 ‘ㄱ’은 어디있나?? 하면 로순이가 찾는 게임을 했답니다!


 


유아부터 초등까지 즐겁게 조선의 왕을 공부할 수 있는, 다락원어린이의 조선의 왕 추천드립니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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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맨 웅진 우리그림책 112
차야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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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

이 꾸며주는 말을 생각하면 어떤 느낌일까?

으.. 생각만해도 그리좋지 않다….

그 끈적한 질감을 ‘호’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그림책을 보고 제목이 끈적맨임을 확인했을때 호기심이 마구 솟아올랐다.

끈적거리는 누구지?? 그림과 이름을 통해 거미란걸 유추할 수 있었다.

그림책 끈적맨은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다른 점을 통해 긍정적이로 다채로운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알려준다.

끈적맨의 배경은 개미 초등학교다. 끈적맨은 앞서 말했듯 거미다. 개미학교에 다니는 거미라니….

개미들은 거미가 여기저기 남겨좋은 끈적거리는 거미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긴, 개미가 느끼기에 거미줄은 끈적 정도가 아니라 척 달라붙는 수준이리라.


 


모든 개미들은 거미를 탓하며 미워한다. 한 그룹에 속한 친구들에 미움을 받는 다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다. 거미는 홀로 앉아 말한다.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

그때 혜성이 지구와 총돌해 곧 종말이 다가온다는 속보가 뜬다. 종말이라는 말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내 멋대로 살아보자 행동을 옮기는 거미!

거미는 여기저기 마음껏 거미줄을 뽑아낸다. 개미들이 싫어하고 답답해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사이 혜성은 점점 더 지구 가까이 다가오는데….

결말은 어떻게 될까? 책에서 확인하길!


대충 그려놓은듯한 그림체는 오히려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문화권 친구들이 많다. 서로 다른 피부색, 스타일에 상관없이 서로의 장점을 바라보며 서로 응원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그에 딱 좋은 생각을 심겨줄 수 있는 그림책 <끈적맨> 추천.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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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발소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야마모토 코우시 지음, 정미애 옮김 / 리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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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발소라….

무슨 이야기로 전개될지 궁금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이야기 모음집 같은 구조일까??

처음 책을 펴니 귀여운 글귀가 눈을 사로잡는다.


여기, 마음 편히 앉아 보세요.

골치 아픈 고민까지 싹둑 잘라드릴 테니까요.

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나? 잠시 생각해본다.

아이들 육아, 남편과의 대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등등….

누구나 고민이 많을 것이다.

수상한 이발소에서 어떻게 고민을 싹둑 잘라준다는 거지?

책을 읽기전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수상한 이발소는 여섯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한심하고 미련해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찌질해보이기까지 한다. 그 모든 모습이 나와 조금씩 닮아있어서일까, 읽는 내내 마음이 답답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때가 된거라는 옛말이 있듯이, 사람은 쉽게 변하기 힘들다. 자신의 못난 부분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지만, 도려낼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상한 이발소는 주인공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시작해볼 기회를 주는 곳이다.

소심한 눈빛으로 거절도 잘 못하는 주인공에게 수상한 이발소에서는 눈썹을 손질해주며 새출발을 선물한다. 치켜올라간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눈썹 손질로 또렷하고 자신있는 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덕분에 주인공은 기존의 소심했던 자신의 눈빛, 표정, 행동, 말투 모든 것을 바꿀 용기를 얻게되고, 그동안 부조리했지만 맞설 수 없었던 일에 당당히 나아갈 힘이 생긴다.

난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수상한 이발소의 아저씨 같이 작은 차이로 용기를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부족함을 지적하기보다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선물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일본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재치있는 유머가 가득한 수상한 이발소!

힐링 소설을 찾고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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