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일주 일독 공인중개사 핵심 수험서 : 부동산학개론] 단권화와 다회독에 집중한 압축 수험서
흔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중년의 고시, 국민자격증으로 일컫곤 한다. 끝을 모르는 부동산 가격 공공행진 때문인걸까.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엔 40만 8492명이 몰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최다 응시를 기록하였다. 아직은 절대 평가라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하지만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고, 응시자 대부분 오랜만에 책을 붙잡고 직장생활이나 살림·육아와 병행하며 수험생활을 한다. 그래서 학원이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독학이 어렵고, 수험기간을 1-2년 잡는 얘기들이 많다.
과장 승진을 앞두고 커리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고 몇 달 여유 시간이 생겨 1월 말부터 2022년 동차 합격을 목표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독학에 도전하였다. 며칠 동안은 꼬박, 시험에 대한 정보를 찾고 주요 인강 사이트들과 교재를 찾아봤는데, 눈과 머리가 팽팽 돌았다. 그러던 차에 리노하우스의 공인중개사 교재를 보고 한 과목만 구해 보았다. 이 출판사 교재는 2021년에 처음 나왔고, 올해 대대적으로 개정하여 <2022 일주 일독 공인중개사 핵심수험서 : 부동산학개론>을 시작으로(2021.12.24 출간) 다른 과목도 1달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라 한다.
오전: 1차 시험(100분) :
1.부동산학개론(40문제-100점)+2.민법 및 민사특별법(40문제-100점)
오후: 2차 시험1(100분) :
3.공인중개사법련 및 실무(40문제-100점)+4.부동산공법(40문제-100점)
2차 시험2(50분) : 5. 부동산공시법령 및 부동산세법(40문제-100점)
공인중개사는 국가자격증으로 매년 1회(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실시되며 1차 2과목, 2차 3과목 시험이 같은 날 있다. 과목별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시 합격한다. 1차 시험은 합격하였으나 2차 시험에 불합격한 경우 다음 해 시험에 한하여 1차 시험을 면제해주지만, 2차 시험은 합격하였으나 1차 시험은 불합격한 경우 다음 해에 다시 1, 2차 시험을 응시해야 한다. 그래서 수험 준비시 1차는 반드시 여유롭게 합격권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다. 개업이나 취업 시 자격증 유무만 중요할 뿐 점수를 따지지는 않는 자격증이다.
“우리의 목표는 100점이 아닌 합격이다” - 저자
수험생 대부분 학교 졸업한 지 한참 된 성인들이다. 그래서 강사들이 숟가락으로 다 떠주듯 상냥하고 쉽게 강의를 한다. 인강 업체들은 환급반이니 평생반이니 유혹하는데 시간 여유가 많지 않다면 ‘커리 타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다회독과 단권화를 강조하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일반인이 작성한 책’이라는 소개에도 눈이 갔다. 트니파니(최지혜) 저자는 체육 전공자로 자격증 취득 이전엔 부동산 관련 업무나 공부 경험이 전혀 없었다 한다. 육아와 임신으로 경력 단절기에 ‘최소 하루 2시간 공부 원칙’으로 독학 합격하였다고.
<2022 일주 일독 공인중개사 핵심 수험서 : 부동산학개론>은 공인중개사 1차 첫 과목인 부동산학개론에 대한 수험서로 기출문제와 이론정리를 300쪽 이내 150x225(mm) 크기 스프링노트로 만들어 놓은 책이다. 선이론 후문제로 되어 있는 보통의 수험서와 달리 ‘선문제 후이론’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시험장까지 가져 갈 단권화 핵심요약집으로 삼고 일주일에 일독씩 하다가 시험 한 달 앞두고부터는 일일 일독하라 권하고 있다. 최근 8개년 치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해놓았다. 독학으로 공부시 처음엔 어떤 게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잘 파악이 되지 않으므로 연필과 여러 색 형광펜으로 다회독을 하라 권한다.
<일주일독 공인중개사 핵심 수험서 제대로 활용하기> - 뒷표지 중
1. 챕터별로 우선 배치한 실제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파악 후 해당 이론을 학습한다.
2. 이후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본다(정답과 오답 모두 학습해야 한다)
3. 이해가 안 되거나 중요한 지문은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4. 일주일독이 일일일독이 되도록 시험 당일까지 학습한다.
책의 설명을 보아도 첫 회독하면서 걱정과 불안에 휩싸였다. 많이 팔리는 수험서와 비교하면 확실히 작고 얇아 정말 이것만 다회독해도 합격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론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대목이 많았다. 두 가지 방법이 있을 듯하다. 인강 등 다른 방법과 병행하면서 이 책을 보충해 자신만의 단권화 책으로 만들거나, 뚝심으로 이 책 다회독만으로만 시험 준비를 끝내는 것. 과락 없고, 합격 커트라인만 넘기면 되는 자격시험이라 후자의 수험방법을 택하는 것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이런 걱정을 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독자와 소통한다.
또 1월 말 <일주일독 공인중개사 공부방법 안내서>라는 무료전자책을 출간하였다.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리디북스, 네이버시리즈 등 주요 전자책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내용은 합격후기 겸 교재활용법인데 분량이 많지 않아 시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각종 시험을 전자책으로 공부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2022년 수험서는 종이책과 전자책 모두 냈고, 낼 계획이라 한다. <2022 일주 일독 공인중개사 핵심 수험서 : 부동산학개론>이 가격도 저렴하고, 휴대성이 너무 좋아서 다른 과목들도 구매 고민 중이다. 연말 꼭 합격자랑글 쓸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열공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