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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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단기간에 성공하고 평생 유지하는 BTS 다이어트

 

 

 

새해다. 매년 새해엔 다이어트, 운동, 자기계발 등 뭔가 새로워지고 달라지려 애써봐야 마음이 안정되고 한해를 시작하는 것 같은 나. 올해도 12월에 다이어리와 플래너를 준비하고 야심차게 새해를 맞았다. 11일부터 진행 중인 것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다이어트. 동생이 위고비 효과를 보는 걸 보고 따라 해보려 했는데 임신 준비기와 임산부는 절대 쓰면 안 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식이 조절하고 운동하고 생활 개선하는 정석 다이어트로 다시 체중감량을 도전하고 있다. 임신중독증 후유증과 아기 간병으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산후 비만은 기본이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았고 반년 정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식단과 생활 관리로 임신하며 찐 25킬로 중 20킬로 좀 넘게까지는 뺐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야금야금 요요가 시작되었다.


 

<다이어트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이번 새해 다이어트에 처음 집은 책은 의사나 헬스 트레이너가 아닌 고도비만이었다가 수십 킬로를 감량한 후 유지어터로 살고 있는 일반인의 수기다. 책 제목도 도발적이지만 책 초입부부터 다이어터들의 흉금을 건드린다. 저자는 소아비만이고 평생 뚱뚱했단다. 다이어트를 50번 넘게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단다.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라 생각하고 한 이 다이어트로 6개월 만에 15킬로 넘게 뺐고 최종 20킬로 정도 뺀 상태로 지금까지 유지어터로 살고 있다면서 그 노하우를 책을 통해 전해준다. 자신이 책 제목과 같은 말을 외칠 줄 몰랐을 정도로 번번이 다이어트를 실패했다가 드디어 성공했고 유지 중이란 점에서 공감도 많이 하고 흥미가 확 돋아 몰입하며 책을 읽었다.


 

B: Bad food stop

T: Time-restricted eating

S: Sleeping well

B: Bad food stop

T: Training

S: Stress Management

p.35

 

저자가 제시하는 자신의 성공 다이어트 방법은 ‘BTS다이어트. ‘Bad food stop!’, 이 다이어트 역시 식이 개선을 가장 강조하는 방법이다. 특히 조심해야 할 나쁜 음식 7(),(가루),, (), (가공식품), (트륨), 담배를 꼽는다. 요요엔딩이긴 했지만 내가 20킬로를 감량했던 다이어트 방법도 BTS 다이어트에서 ‘Time-restricted eating(간헐적 단식)’만 뺀 것이어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했던 다이어트가 맞았구나 확신하고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책에 간헐적 단식을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는 그 대상군이었다. 그리고 이 방법은 내가 해보니 표준 체중에서 20킬로 이상 초과한 고도비만자가 6개월 내에 15킬로 이상 빠르게 감량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지만, 이 생활원칙을 깨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요요가 오는 방법이니 평생 지킬 각오로 임했으면 좋겠다. 단순 체중감량 뿐 아니라 체중 감량하면서 혈압, 혈당, 잔통증(염증증상)들이 확 개선되는 게 느껴져서 이 다이어트 방법이 참 좋았다.



 

저자가 BTS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하고 유지하며 혈당측정기를 쓰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임신중독증 후유증을 앓고 있고 고혈압 가족력이 있어 혈압계까진 구비했는데 혈당측정기는 아직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정기검진은 하고 있다). 저자의 직업은 자기계발 강사, 그래서인지 책에 그림도 많고 글이 일반 대중 눈높이에 맞게 쉽고 가독성이 좋다. 저자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열심히 전수 받다가 궁금해져 저자의 유튜브를 찾아보며 강연 영상을 보기도 했을 만큼 책을 읽으며 혹하고 신뢰감이 들었다. BTS 다이어트는 단순 단기간 체중 감량 방법이 아니라 식이와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인생을 바꾸는 팁을 얻는 데 17,800원을 들여 288쪽 책 한 권 읽는 게 결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아니지만, 그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목차라도 열심히 읽고 숙지하길 추천한다. 이렇게 자세해도 되나 싶을 만큼 목차만 읽어도 얻어가는 게 많게 책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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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읽는 세계사 - 역사를 뒤흔든 25가지 경제사건들
강영운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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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읽는 세계사] 돈이 모이고 세상이 바뀐 경제사건 25가지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평소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면 그 돈이 모자란 건 아닌지 살펴보라는 말을 공감한다.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세계사를 ‘돈’이라는 키워드로 읽는다니 너무 궁금했다. 강영운 작가의 <돈으로 읽는 세계사>는 매일경제에 인기 연재물이었던 ‘히코노미’를 단행본화한 책이다. 자신만의 경제사를 써보고 싶었던 작가는 세계사에서 인간의 욕망이 들끓은, 그래서 돈이 모이고 세상이 바뀐 경제사건 25개를 선정하였다. 다시 생존, 역설, 거물, 거품이라는 다섯 개 주제로 나눠본다.



총천연색 사진들도 많이 담겨 있고 글이 술술 읽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었다. 한 사건마다 할애한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매 시작과 끝에 요약까지 둔 세심함에 놀랐다. 문해력과 집중력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요즘 시대에 발맞춘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다. 성지순례와 기사단이 은행을 만들었다는 사실, 잠 자는 숲속의 미녀나 미국의 탄생이 차남들의 눈물겨운 인생이 담겼다는 사실 등등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의 몰랐던 역학관계들을 알아가는 재미에 짜릿하다. 알아두면 썰 풀기 딱 좋은 적당히 재밌고 깨알 같은 역사 상식을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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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육아 - 후회와 불안뿐인 감정에서 벗어나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이현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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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육아] 단단한 부모, 건강한 육아를 만드는 ‘인정’





‘코로나19’ 시대에 ‘첫’ 아기를 ‘조산’하였다. 역대 최저 출생수인 2023년, 공사 각종 산전 프로그램이 거의 없고 산후조리원은 운영하나 조동을 사귈 수 없는 시절이었다. 첫 출산에 이제 베이비 페어도 예약하고 출산 준비를 해보려는 찰나에 응급 조산까지 한 나의 육아는 처음부터 엉망진창이고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다. 동네 또래 맘을 사귀어보려 해도 나도 나이가 많은 편이고 아이도 매번 설명을 해야 하는 조산아라 쉽지 않았다. 남들은 고단하겠다고 안쓰러워했지만 우리 모녀와 같은 상황인 고위험 산모와 조산아로 바글거리는, 출산한 대학병원 추적 진료 시간이 가장 편안했다. 혼자 산전에 육아 공부를 더할 것 많이 후회했다. 아이를 낳고 매번 육아서적을 찾아보는 건 촉각을 다투고 필요 최소한만 간신히 해나가는 정도였다.



가정보육에 모유수유를 고집했던 나는 20개월이 넘어서야 시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겼고 집 밖에 SOS를 청하기 시작하였다. 지자체에서 하는 육아 상담과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육아 공부 뿐 아니라 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 독서도 해보자 책을 찾아보다가 이현정 작가의 <인정 육아> 책을 발견하였다. <기다림 육아(2018)>, <초등 매일 습관의 힘(2020)>,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2023)>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육아 서적인 이현정 작가. 고2 딸이 있고, 육아 상담과 강연을 한 지 16년차라고.



행복하지만 외롭고 고단할 때가 많은 내 첫 육아 여정. <인정 육아>를 읽는 시간은 엄청 획기적이고 유용한 부모 교육 수업을 듣는 느낌이라기보다, 그 동안 충분히 할 만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돼하고 토닥토닥 위로 받고 인정받는 치유의 시간이었다. 요즘은 워낙 한 자녀만 두는 집들이 많으니 나와 비슷하거나 더 악조건인 상황이 아니어도 평균적인 부모들의 불안도와 막막함이 크고 이런 책과 수업의 수요는 꾸준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의 반대말은 긍정이 아니라 ‘인정’이다.” 이 책을 시작하는 말이자,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장이다. 작가의 첫 책인 <기다림 육아>의 ‘기다림’과 이어지는 개념이기도 하다. 아이도 부모인 자신도 모두 인정해야 한다.



육아를 하면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당황스러움과 버거운 감정. 문제는 부모의 이런 감정을 자녀도 알아차리고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쉽지는 않지만 마음이 단단한 부모가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고, <인정 육아>는 그런 부모로 성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의 큰 장이 끝날 때마다 있는 마음 챙김 페이지와, 맨 뒤에 있는 필사 노트는 강의 듣는 기분도 들고 스트레스 풀고 진정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지금 당장의 영유아기 육아 뿐 아니라 청소년기 육아까지 계속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고, 육아 전문가이기 전에 선배 부모이기도 한 작가의 경험에 기반을 둔 내용들이라 열심히 읽어본다.



<인정 육아>를 읽고 나서도 일상과 육아 난이도가 변한 건 없다. 늘 시간에 쫓기며 육아와 부모 공부를 하고, 갑자기 아프다거나 낮잠을 안 잔다거나 등등 하루가 멀다 하고 내 체력과 정신력을 무너뜨리는 아이 상황과 마주 한다. 그래도 이런 책이나 강의를 듣고 나면 한 동안 감정도 침착해지고 뭔지 모를 힘과 자신감을 충전하곤 한다. 이현정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다. 시간 내서 부모 교육 강의를 듣기 힘든데 그게 절실히 필요한 분들께 추천한다. 자주 외롭고 힘든 육아 여정, 부모 여정에 응원이 되고. 책장도 술술 잘 넘어가 독서 부담이 적다. 오늘도 우당탕탕 아이와 성장 중인 이 땅의 모든 부모들, 함께 힘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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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이해인 지음, 김진섭.유진 W. 자일펠더 옮김 / 열림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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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아가] 20년 만에 나온 이해인 수녀의 영문 번역 시선집 개정판, 
만듦새와 소장 가치는 좋으나 추가 수록이 없는 것은 아쉬워


 

“일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뭔가요? 그걸 단념할 수 있나요?” 수도회 입회 면담에서 받았던 질문 중 이 질문에 답하고 정리하는 일이 가장 마음 부침이 심했다. 결국 일상으로 돌아오며 지켜냈던 꿈을 십 년도 채 못 되어 엄마로 살기 시작하며 당연하게 놓아야 했다. 정신없이 지내며 잘 참아 왔는데 마흔이 되니 자주 초조하고 속이 갑갑하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눈꽃 아가>를 쉴 때 틈틈이 읽으며 생각이 많아졌다. 수녀님은 내가 태어났을 때에도 이미 유명한 시인이셨다. 그런 수녀님도 입회 후 자유롭게 글을 쓰고 발표하게 되기까지 꽤 많은 세월이 걸렸을 줄이야. 수녀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동시대를 살고 있음이 감사하고 이런 분이 글을 안 쓰고 사는 것이 상상이 안 되는데 이번에 알고 놀랐다.

 
이제 우리나라도 노벨 문학상 국제 주요 문학상 수상을 하고, 해외 번역이 활발하다. 그래서 학창 시절 때와 다른 기분으로 우리 문학의 번역을 살펴보게 된다. 2025년 7월 출간한 <눈꽃 아가>는 2005년 같은 제목, 같은 출판사(열림원)에서 출판된 시집을 20년 만에 개정판으로 내놓은 시집이다. 처음 나올 때 등단(1970년) 이후 2005년까지 출간한 7권의 시집 중 자연을 소재로 한 60편의 시를 엄선해 자연, 사랑, 고독, 기도 네 가지 주제로 각 주제별 15편씩 담은 시선집이다. 단순 시선집으로 그치지 않고 김진섭과 유진 W. 자일펠더 신부가 영문 번역하여 원시와 병기해놓은 시집이다. 『민들레의 영토』 등 대표시의 번역부터 찾아봐도 좋고, 출판사의 편집대로 순서대로 읽어봐도 좋다. 


수녀님 성정을 꼭 닮은, 특유의 맑고 예쁜 언어를 보며 일상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는다. 나처럼 이제야 수녀님의 영문 번역 시선집을 처음 읽어보는 분들이나 이해인 수녀의 대표시집 한 권을 선물용이나 소장용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표지도 세련되고 손에 착 감기는 크기와 무게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수녀님의 건강과 소식을 궁금해 하며 새 글을 기다리는 팬들에겐 아쉬운 개정판이다. 20년 만에 개정되었는데 추가 수록이나 내용 수정이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책 서두에 추가한 개정 작가의 말을 읽는 정도로만 수녀님 새 글에 대한 갈망을 해소해야 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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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4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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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개정판)] 그럼에도 현재를 선택하는 청소년이 많아지길 바라며

아무래도 성인이 되고 나서 청소년 도서를 찾아 읽고 잘 알기가, 청소년 자녀를 양육하거나 청소년 교육자가 아닌 입장에서 쉽지가 않다. 글을 알고 나서 평생 독서할 수 있긴 하지만 독서에 때가 있고, 가장 많이 독서할 수 있고 효과가 있는 때가 있다고 믿는 편이다. 청소년 도서는 청소년 시기에 읽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유명한 청소년 문학 작품들을 읽어 보면 성인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 많다. 그게 문학의 힘인 것 같다. 김하연 작가의 <시간을 건너는 집>은 몇 년 전 내가 사는 자치구 도서관에서도 올해의 책으로 꼽혔었고, 곳곳에서 추천 도서로 언급되는 유명 소설인 것 잘 알고 있었다. 안 그래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벼르고 있던 책인데 올해 개정판이 나왔다 하여 읽어 보았다. 읽어 보니 초판과 본문 차이는 없고 표지와 창작 노트가 좀 다르다. 2023년에 나온 <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2>에 맞춰 표지를 재단장 했다고.

시간의 집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은 4명, 4명이 모두 모여야 시간의 집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다. 4명은 올해의 마지막 날까지 심사숙고 끝에 과거, 현재,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세 개의 문 앞에 서고 1명씩 문을 선택해 나간다. 그 선택을 하기까지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최종 선택은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한다. 선택한 문을 들어서면 4명은 각자 원하는 시기로 가 새 삶을 살게 되고 시간의 집과 서로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다. 그 때까지 이 다섯 가지 규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야 한다. 첫째, 누구에게도 이 집에 대해 발설해서는 안 된다. 둘째,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반드시 이 집에 와야 한다. 셋째, 어떤 문을 선택하든 '죽음'에 관한 일을 바꿀 수 없다. 넷째, 문을 선택해 들어가는 순간 이 집에 대한 기억은 모두 사라진다. 다섯째, 문에 들어가기 전 노트에 자신의 소망을 적는다.

초판의 창작 노트도 좋았는데 개정판에 초판 창작 노트가 실리지 않고 출간 5년이 넘은 시점으로 다시 쓴 창작 노트만 실려 아쉬웠다. 초판 창작 노트를 보면 청소년들이 ‘현재의 문’을 선택했으면, 그만큼 청소년들의 삶이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간을 건너는 집>에서 시간의 집은 시간의 집이 필요한 청소년이 생길 때마다 다시 열리는데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하고 이번 시간의 집은 3년 만에 열렸다고 한다. 시간의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사연 있는 힘든 상황에 처한 청소년으로, 시간의 집이 열리는 주기가 짧아지는 건 그만큼 힘든 청소년이 늘어나는 세태임을 반증한다. 강민, 자영, 선미, 이수 역시 각자 절실한 사연들이 있었고 각자 선택을 한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고 읽기 쉬운 문장과 구성이라, 스포일러 찾지 않고 그냥 쭉 읽어보길 바란다. 청소년들에 대한 성인인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듯 나 또한 이 책을 다 읽고 남들에게 추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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