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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며칠전 인터spt 서점 '알라딘' 을 통해 책을 몇 권 주문했는데, 그 중 한 권이 바로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책이다. 처음에 '알라딘' 으로부터 택배를 받고나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을하다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을 읽기로 결정을 했는데, 내가 이 책을 먼저 읽고자하는 이유는 이 책이 일단 부피가 얇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그리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런 점에서 일단 이 책은 누구나 읽기에 부담이 없는 그러한 책이다.
이 책의 앞 부분을 보면 '축하메시지' 라는 게 있는데 이케다 기요코라는 사람이 쓴 글이 바로 그것인데, 지난 해 미국에서 있은 9-11 테러와 관련해, '이 마을을 갈라놓는 비열한 힘의 무자비한 행위' 라는 표현을 한 게 보인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데, 이 책은 페이지 표시가 안 되어 있어서 정확히 몇 쪽이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미국인 6명이 전 세계의 부 중에서 59%를 가진것을 알 수 있다. 즉, 74명의 나머지 사람들은 39%의 부(wealth)만을 차지하고 있으며 겨우 2%정도는 20명이 물질을 나누어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한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러한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이 책의 후반부를 읽다보면 이런 말이 있다. '먼저 당신이 사랑하세요.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다른 모든 이들을(and love the fact that you, and others, live here, in this village)'. 이말이 무척 감동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는데, 우리모두 지구촌 세계시민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보다 헐벗고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마음을 가져보면 어떨까? 세계인이 100명인 마을에서는 단 1명만이 대학교육을 받고, 단 1명만이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나 또한 최상위 1%의 부르주아인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데, 나도 지금부터는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내 주변의 이웃들을 생각해야겠다는 다짐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된 것도 이 책이 준 아주 큰 교훈이지 않을까싶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책을 막상 다 읽었는데, 이 책에 대한 이벤트 행사가 6월 중순까지 있다고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텟 서점 알라딘을 통해 이 책을 많이 구입해서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 또한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스테이션 2가 담청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는데 만약 이것이 당첨된다면 6살된 나의 어린 조카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굳이 이러한 이벤트 행사가 아니더라도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은 한 번 쯤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