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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55 산행기 - 등산길안내
김형수 지음 / 깊은솔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사서 본 게 후회가 되는데, 다음에 이 책의 후속책이 나오면 그 때도 책을 살 예정이니 그 때는 알라딘에서 꼭 사겠습니다. 알라딘에서 책을 사겠다는 이유는 아래에서 말하기로하고, 저는 항상 산에 가기 전에 이 책의 내용 중 제가 가고자하는 산 부분을 항상 복사를 해서 등산을 합니다. 등산을 하면서 수시로 보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이 책에서 212번째에 있는 민둥산에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증산초등학교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했습니다. 급경사와 완경사 코스 2가지가 있던데 올라갈때는 급경사로 가고 내려올때는 완경사로 내려왔습니다. 억새 명산 답게 정상에 있는 억새밭이 너무나 좋더군요.
그리고 이 책의 467번째 산인 금오산에도 다녀왔는데, 이 책을 구입하고 2군데 산을 현재 정복한 상황입니다. 삼릉코스로해서 산을 올랐는데, 국선 문노가 선덕여왕 1회때 제사 지낸 곳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내려올때는 3층석탑과 마애여래좌상 방향으로 내려왔는데 검은색 점선으로 된 확인등산로는 어째 길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등산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이 등산로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론 길은 용장계곡쪽과 이어지긴 하지만 바위 위에서 조금 뛰어내려야 하기도 하는 등 내려오는데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내려오면서도 이게 등산로가 맞는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정도이니, 이 책에서 검은색 점선으로 된 길은 가급적이면 안 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가서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여러차례 확인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여하튼 이 책은 등산 책 중 가히 최고라 할 만한 수준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별 5개 만점. 하지만 주차를 어디에다가 하면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앞으로 꼭 좀 실렸으면 좋겠다. 등산 가기 전 어디에다 차를 주차해야 하나 고민하는 게 반복이 되다보니 그게 가장 큰 걱정거리......
얼마전 예스 24라는 인터넷 서점에서 독자서평 글자 수가 작다고 저도 모르게 글 삭제를 해서 문제가 된적이 있는데, 이 책을 알라딘에서 구매하지 않은 게 조금 후회가 됩니다. 예스 24에서 글 삭제를 해서 벌어진 문제와 관련해 예스 24에 전화를 하느라 전화비가 많이 나왔는데, 예스 24 윤효정 고객센터장이라는 사람은 전화비를 돌려 받을려면 sk 텔레콤을 통해 근거 서류를 마련하라고 하네요. 더군다나 팩스를 보내는 데 따른 비용도 다 고객이 부담을 하라고 합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또는, SK브로드밴드 같은 보통 일반의 기타 업체에서 잘못을 했을 때는 이런식으로 하지는 않던데, 이 곳은 인터넷 서점 1위라는 말이 무색하게 서비스 마인드가 너무나 낙후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평생 동안 예스 24에 전화를 해본 기억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예스 24에서 글 삭제를 해서 벌어진 문제가 발단이 되어 전화를 한 비용마저도 돌려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게 바로 예스 24 이더군요. 전화비 돌려 받는데 드는 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더군요. 책을 보면서도 예스 24에서 책을 사는 바람에 이런 더러운 일을 경험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데, 예스 24 대표이사는 이러한 사실을 과연 알고나 있긴 한 것인지? 잘 나가는 배가, 배의 바닥에 난 바늘 구멍만한 작은 크기의 구멍이 발단이 되어 배가 침몰할수도 있다는 교훈을 경연진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직원하나 잘못둬서, 평소에 가만히 그냥 조용히 있던 고객을 하마스 전사처럼 만들어 예스 24에 당한만큼 돌려줘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만든 것을 반성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