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197쪽 내용과 관련해 출판사에 궁금합니다 그리고 예스 24에서 이 책 산 게 후회가 되어

저스트 고 강원도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ㅣ 저스트 고 Just go 국내편 3
이진경 지음 / 시공사 / 2004년 9월

197쪽에 보면 통일공원이 있습니다. 강릉에 있는 통일공원. 지난 휴가 때 저도 이 곳을 다녀왔는데, 왼쪽에는 북한이 강릉에 침투했을 당사의 잠수함이 있고 오른쪽에는 퇴역한 군함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통일 안보 전시관이니, 전차, 장갑차, 수공기니 하는 것들은 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앞에는 바다이고 북한군 잠수함 뒤쪽에는 한국군의 초소가 있어 보초를 서고 있고 군함 뒤편에는 터널과 도로가 있었는데 도대체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다 어디에 있다는 것입니까? 군함과 잠수함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점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 책을 알라딘에서 구매를 못한 부분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예스 24에서 여행과 관련된 어떤 책에 대해서 독자리뷰를 썼는데, 개인적으로 거제도에 있는 망산을 갈려는 와중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하지만 책에는 거제도에는 계룡산 하나만 있어서 제가 거제도에 있는 옥녀봉, 망산, 산방산, 북병산, 선자산, 가라산, 국사봉, 노자산, 대금산, 앵산 등 거제도에 있는 산들을 열거를 했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 거제도에는 왜 계룡산 하나만 있는 것인지 저자 및 출판사께 궁금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그런데 예스 24에서는 어느 순간 리뷰를 일방적으로 삭제를 합니다.

책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고객센터장이라는 사람이 하면서 글 삭제의 정당성을 주장을 하던데, 예스 24 같이 군사독재정권시절식 마인드를 가진곳에서는 이제 글을 올리기 전에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책을 비방한 것도 아니고, 사실관계 즉 Fact 를 이야기를 했는데도 글 삭제를 하는 예스 24의 행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마저도 이런식으로 검열하는 이런 식의 시스템을 가진 회사. 예스 24 회사의 대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 건지 궁금하군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상마저도 검열하게 만드는 인터넷 서점을 접하는 것은 평생동안 처음이라 참으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더러운 꼴을 당하니 어떻게든 당한만큼 갚아줘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이니. 예스 24는 왜 아무런 잘못 없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드는지, 그러고도 오히려 더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