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 트위스트 김
김관형 기획.사진, 이남훈 지음 / 비앤비(B&B)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트위스트 김이 책을 냈다고해서 한 권 읽었다. 트위스트 김이 직접 쓴 근 아니고 전문대필 작가가 대신 쓴 글이다. <<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 트위스트 김>>(컴온스포츠, 2002) 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도 탤런트 송승헌의 아버지라는 논쟁 때문인데, 송승헌을 이 책에 끌어들여서 언론에 퍼뜨린 것은 다분히 이 책을 많이 팔아먹기 위한 상업적 의도가 엿보인다. 물론 '상업적' 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알맹이에 비해서 이 책을 팔아먹기 위한 상술이 좀 지나쳤던점만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어떠한 책이라도 사서 읽는 사람은 이 책을 내가 사 읽으라고해도 말을 안해도 사서 읽겠지지 아마! 이 책 내용을 보면 트위스트 김이 무수히 많은 여자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남자가 무수히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트위스트 김을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보았을때는 조금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여자가 만약 자신이 많은 남자와 잠을 잤다는 책을 냈다면 우리사회가 그냥 가만히 용납할 수 있었을까?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다분히 실망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판 산업의 지식경쟁력 강화 방안
이임자 지음 / 산업연구원(KIET)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출판산업의 지식경쟁력 강화 방안> 은 산업연구원에서 발행한 논문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세계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은 이 책을 한 권 구입해서 읽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계 출판시장은 대규모 출판기업들이 기업간 흡수합병을 통해 점점 대형화-다국적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세계적 출판상황을 고려하면 한국은 너무나 정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도표화된 수치와 데이터를 통해서 세계 출판 산업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점은 이 책이 갖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지난 1999년도에 나온 책이라서 최신 자료가 아니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 책의 내적인 측면이 아니라 출판과 관련된 이러한 책이 별로 없다는 오늘날의 출판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금 세계 시장은 생존과 시장잠식을 위해 거대하게 소용돌이치고 있다. 1835년에 설립된 베텔스만의 경우는 BMG와 RCA레코드를 비롯해 패밀리 서컬, 맥콜스 메런츠, 벤탐 더블리 출판사등 55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는데, 이러한 세계적 상황에 한국 출판계가 기민하게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을을 이 책을 읽고나서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
한기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는 한국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인 한기호가 전자책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이 책의 제목을 통해 대충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 책은 전자책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자책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시각과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막상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인데, 출판 독자들이 보다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전자책에 대한 낙관론(?)을 다룬, 가칭 <<전자책은 있다>> 와 같은 책도 e-북 관계자에 의해서 한 권 발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한기호의 말 중에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책 59쪽을 보면 한기호는 아마존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한 독자가 성에 대한 주제의 책을 인터넷을 통해 찾는다고 가정' 을 한다는 말을 하면서 아마존을 통해 책을 주문하면 보름 안에 안방에서 편안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아마존을 통해서 직접 책을 구입하는 것은 한국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한기호 소장의 입장을 듣고 싶다. 한국에서는 크리센스라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아마존 서적 책을 구입 할 수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인데, 어떻게하면 아마존의 책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인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한기호의 말이 다소 이해가 안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기호의 책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의 출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한국 출판계가 좀 더 발전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가 하는 출판관련 일들은 분명 한국의 출판계가 발전하는데 있어 작은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도비평 - 신문의 북리뷰,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언론재단 편집부 엮음 / 한국언론재단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보도비평: 신문의 북리뷰, 무엇이 문제인가> 는 한국언론재단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연구보고서이다. 체감으로 느끼는 가격이 보통 일반책의 2배이상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 책 같은 경우, 신문방송학 전공자가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서 읽기에는 조금은 부담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표정훈, 이권우와 같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출판평론가를 비롯해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인 한기호 외 여러 사람이 참여해서 만든 논문이다. 최근 들어, 각 신문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책에 관한 기사와 관련해 다각도로 조망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의 조사기간이 채 몇 달이 안 되기 때문에 이 보고서에 나와 있는 연구내용을 쉽게 일반화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전반적인 출판 기사의 흐름은 잡아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 행한 출판 관련 연구보고서를 시작으로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연구서들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격이 비싼 관계로 이 책은 꼭 필요하며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만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과 말하다
박맹호 외 15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책과 말하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2002). 한국 출판계의 여러 논의들과 관련해 출판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대담을 나눈 내용을 실은 책이다. 총 8개의 대화주제로 이 책은 구성 되어 있는데, 책의 편집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라면 400여페이지에 가까운 책의 내용이 전반적으로 무미건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의 크기도 보통 책 보다는 좀 더 큰 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책의 전반적인 편집을 보더라도 글자만 빽빽하고 들어차 있어서 조금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구성이 여러 사람들의 대담이 주된 것인만큼, 책의 내용 중간중간에 대담자들의 사진을 실었으면 더 좋지 않았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담자들의 이름이 생소해서 그런지 얼굴을 모르는 상황에서 대담자들의 말을 들으려니까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출판계의 여러 현안 문제들과 관련해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을 공부하는 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한 수 배웠다고나할까?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더 아쉬운 부부도 있었다. 이 책의 책 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그것인데, 다른 출판사의 책에 비해서 이 책이 비싼이유가 무었인지 궁금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 관련해 책의 명목가격을 높게 책정해서그런것은 아닐까? 이 부분과 관련해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로부터 답변을 좀 듣고 싶은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