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 트위스트 김
김관형 기획.사진, 이남훈 지음 / 비앤비(B&B)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트위스트 김이 책을 냈다고해서 한 권 읽었다. 트위스트 김이 직접 쓴 근 아니고 전문대필 작가가 대신 쓴 글이다. <<이 괴물을 누가 말리랴! 트위스트 김>>(컴온스포츠, 2002) 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 것도 탤런트 송승헌의 아버지라는 논쟁 때문인데, 송승헌을 이 책에 끌어들여서 언론에 퍼뜨린 것은 다분히 이 책을 많이 팔아먹기 위한 상업적 의도가 엿보인다. 물론 '상업적' 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알맹이에 비해서 이 책을 팔아먹기 위한 상술이 좀 지나쳤던점만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어떠한 책이라도 사서 읽는 사람은 이 책을 내가 사 읽으라고해도 말을 안해도 사서 읽겠지지 아마! 이 책 내용을 보면 트위스트 김이 무수히 많은 여자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남자가 무수히 많은 여자와 잠자리를 한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트위스트 김을 여성주의적인 시각에서 보았을때는 조금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여자가 만약 자신이 많은 남자와 잠을 잤다는 책을 냈다면 우리사회가 그냥 가만히 용납할 수 있었을까?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다분히 실망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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