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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
한기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는 한국 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인 한기호가 전자책에 대해서 쓴 글이다. 이 책의 제목을 통해 대충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 책은 전자책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자책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인 시각과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막상 다 읽고나서 느낀 것인데, 출판 독자들이 보다 균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전자책에 대한 낙관론(?)을 다룬, 가칭 <<전자책은 있다>> 와 같은 책도 e-북 관계자에 의해서 한 권 발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인 한기호의 말 중에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 책 59쪽을 보면 한기호는 아마존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다. '한 독자가 성에 대한 주제의 책을 인터넷을 통해 찾는다고 가정' 을 한다는 말을 하면서 아마존을 통해 책을 주문하면 보름 안에 안방에서 편안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아마존을 통해서 직접 책을 구입하는 것은 한국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한기호 소장의 입장을 듣고 싶다. 한국에서는 크리센스라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아마존 서적 책을 구입 할 수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인데, 어떻게하면 아마존의 책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인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한기호의 말이 다소 이해가 안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기호의 책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의 출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통해 한국 출판계가 좀 더 발전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가 하는 출판관련 일들은 분명 한국의 출판계가 발전하는데 있어 작은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