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형 C형 간염박사
이이노 시로우 / 태웅출판사 / 1996년 11월
평점 :
평소 건강과 관련해 관심이 많다 보니 이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원래, <<바이러스 간염>> 이라는 책이 원제인데, 한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에서 출판되다보니 책 제목에 약간의 변동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에 B형, C형 간염이 들어가는데, 그 외에도 A, D, E, F, G 감염까지 포괄적으로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혹시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잘못 선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즉 다른 간염의 형태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는 말이다.
이 책은 원래 일본에서 발행된 책이다. 국내에서 편역 되는 과정에서 다소 내용의 변화도 있고 한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의 내용이 너무 일본과 관련된 임상의 예를 들어놓았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가 일본사람이라서 그건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의 상황을 알고 싶은 나로서는 이 책은 조금은 불만족스러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다른 간염 서적을 또 사서 읽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그렇다고나할까.
그렇지만 이 책은 간염에 대한 내용이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한민국의 인구 중 10분의 1이 간염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는데, 간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쯤 사서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