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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5 - 정당으로 쳐들어가자!
강준만 지음, 고정석.홍윤기.김학수 기고 / 개마고원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강준만교수의 2003년 첫 번째 저서가 나온 것을 보니 너무나 반갑다. 나는 이 책을 인터넷 서점 '알라딘' 을 통해 며칠전 주문을 해서 조금전 책을 막 다 읽었다. 이 책의 경우, 다른 인터넷 서점 보다도 '알라딘' 이 가장 저렴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좀 사서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같아서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 100만부 정도만 판매되었으면 좋겠다고나할까.
이번에 나온 '정당으로 쳐들어가자' 라는 테마의 주제와 관련해 책의 내용상으로나 책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 상으로나 나는 A+ 점수를 이 책에 주고 싶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 책을 발행한 도서출판 개마고원이 좀 더 좋은 책을 내어주십사하는 격려의 뜻으로 이 책에 대한 비판을 좀 하고 싶다.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책의 102쪽에 김두관 전 남해군수의 말을 인용한 부분인데, 인용과 관련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 표시가 없는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책의 표지 디자인문제다. 매 권 마다 가로 줄무니의 색상이 바뀌는 것 빼고는 책의 특색이 살아나지 않는다. 인물사진도 증명사진 비슷하면서 책의 특성을 잘 살릴만한 표지 디자인으로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이 부분은 30권 내지 31권부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일 책에서부터는 참고 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이다. 글의 분량에 따라 글의 질이 좌우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호흡(?)이 길면서 깊이 있는 글을 원했던 나로서는, 전반적인 글들이 월간 <인물과 사상>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측면에서 이 부분도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이번 제25권에 실린 글들이 만약 월간 <인물과 사상>에 실린다고 생각을 해보자.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책의 발행주기를 1년에 두 번으로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부분은 개마고원 편집진들이 좀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