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살리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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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이 책을 알라딘으로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택배를 통해 책이 도착했는데, 책이 어찌나 재미가 있고, 아주 쉽게 술술 넘어가든지 오늘 하루 동안 이 책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강준만교수의 책이 갖는 장점과 관련해 저 개인적으로는 좀 독특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게 뭐햐하면, 강준만교수의 책을 통해, 강준만교수가 책 내용 중 인용한 관련서적들을 구입해서 읽게 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노무현 살리기> 의 경우 예를들면 이런 겁니다. 이 책 머리말에서 강준만교수는 영국의 역사학자 존 키건이 쓴 <승자의 리더십 패자의 리더십> 이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건국대 정외과 교수 황주홍과 같은 학과 강사인 고경민의 책인 <지도자론: 한국의 리더와 리더십> 이라는 책 이야기도 하더군요. 강준만교수의 책을 통해 이 책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통해 이 책들도 구입해서 읽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강준만교수의 책이 갖는 장점은 그의 책을 통해서 그가 소개한 여러 잡다한 책들도 같이 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준만교수가 소개한 책과 관련해서는 괜찮은 책도 있고 수준이하(?)의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수준이하의 책 또한 어떤 엉터리 논리로서 한국의 수구집단들을 옹호하는지, 과연 강준만교수가 그 책을 읽고 느낀 생각과 나의 생각은 어떻게 똑같거나 다른지하는 것등을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강준만교수를 통해서 많은 책을 사서 읽고, 많은 책을 소장하게 된 것은 강준만교수가 저에게 끼친 긍정적인 영향인 것 같습니다.

강준만교수처럼 신문 스크랩 파일도 따라할려고 했는데, 지금 현재 신문이 너무 많이 밀려 있고 쌓여 있어서 역시 강준만교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은 별5개 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강준만교수의 구구절절이 옳은 말을 이 책을 구입해서 직접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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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역사 : 혹은 자유의 여신상 살림지식총서 3
손영호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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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역사 : 혹은 자유의 여신상>을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살림지식총서를 좋아하다보니, 1,2권에 이어서 이번에 읽게 된 3번째 책이 바로 이번 책이다. 일반인들의 교양과 지식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충족시켜둔다는 측면에서 이 책과 관련해서는 아주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살림출판사측에 적격적인 격려와 지지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가독성과 편집과 관련하여 너무나 불편했던 점을 하나 지적하고 싶다. 과거에 발행 된 다른 살림지식총서에서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건 이 책의 각주처리에 대한 문제이다. 참고문헌과 저자의 생각을 다룬 별도의 각주는 각각 구분이 되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이 책에서는 자저의 생각을 다룬 각주와 참고문헌을 별도로 다룬 각주를 모두 다 함께 포함시켜서 다루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책을 읽기가 너무나 불편하다.

차라리 참고문헌과 저자의 생각을 모두 다 각주로 처리를 할려면 각각의 페이지 바로 아래에다 표기를 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책을 읽으면서 바라바로 각각의 내용과 관련된 각주를 확인 할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별도로 생각하는 각주의 내용이 책의 말미에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책도 읽고 그리고 책의 끝부분도 살펴봐야하고, 하는 문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발생한다. 책을 읽는 독자들이 보다 편하게 책을 읽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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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체성 : 10가지 코드로 미국을 말한다 살림지식총서 2
김형인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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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그대로 미국인과 미국문화의 특성을 10가지로 저자가 제시를 한 후,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의 정체성을 파헤치는 책입니다. 그런데 알라딘 독자서평에 실린 다른 독자분들의 글을 보니, 이 책이 깊이가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많이 한 것을 보았는데요. 이 책의 분량이 어차피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런 측면은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많고 양이 많다고 좋은 책은 아닌 법 아닌가요?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부피가 얇고 분량이 얼마 안 되는 원초적인 한계 때문에 이 책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처음에 만들어진 목적은 그런 독자들의 만족을 충족시켜주기 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였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이 책을 한 번 보십시오. 책이 어찌나 작고 가벼운지 호주머니 속에도 쏙 들어갑니다. 그런측면에서보면 바쁜 현대인들이 책을 호주머니에 항상 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가볍고 부담없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내용이 결코 가볍다거나 보잘 것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주 쉽고 간결하게 일반대중들이 읽기에 이 책은 다소 유익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부분을 아주 쉽고 간결하게 이해한 부분은 이 책을 높이 평가해줘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살림지식총서의 가치에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를 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10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외국의 사회문화를 다룬 서적의 가치도 존중하고 1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살림지식총서의 가치 또한 그 자체로 존중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과 관련해 책 내용이 작거나 책의 부피가 얇다는 이유만으로 책의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절하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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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미국 : 할리우드 영화의 문화적 의미 살림지식총서 7
김성곤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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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살림지식총서시리즈도서입니다. 살림지식총서의 경우 책 값이 아주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기껏해야 중국집에서 파는 짬뽕 한 그릇 가격밖에 안 되니까요. 하지만 책 가격이 싸다고 책의 가치 또한 정비례하는 것 같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100여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책 내용이 간결하면서 제법 읽을 만한 요소가 많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로 보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할리우드 영화 내용 속에 담겨 있는 문예사조나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극좌파가 득세하던 경제공황시대인 1930년대, 그리고 극우파가 지배하던 매카시즘시대(1950년대) 그 이후 맑시즘도 매카시즘도 아닌 제3의 길을 열게 되는 1960대에 출현한 영화와 관련하여 각각의 시대상과 관련하여 영화에 나타나 있는 특징들을 분석하는데, 특히 리차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했던 영화인 '귀여운 여인' 이 단순히 돈많은 남자와 창녀가 벌이는 사랑영화로만 치부하면서 아주 가볍게 넘겼던 이 영화가 미국인들의 잃어버린 목가적 꿈을 그린 영화였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을 접하고서는 영화속에 나타는 또 다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젠틀맨 리그' 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중간에 극장에서 잠을 잤는데, 앞으로 영화를 볼 때, 내용을 사회-문화적으로 분석하면서 영화를 제대로 봐야되겠다는 경각심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다음책으로 살림지식총서시리즈 제2권을 읽을 계획인데, 여하튼 이 책은 커피 한 잔 값보다 더 싼, 아주 부담없는 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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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죽이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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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아주 특이하다. <노무현 죽이기>. '죽이기' 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조금은 센세이셔널한 책이다. 이 책은 노무현에 대한 부당한 비판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노무현에 대한 부당하면서 악의적인 비판을 하는 지식인과 언론의 행태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강준만교수는 친절하고 자상하게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노무현에 대한 악의적인 비판에 중독되신 분들이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특히,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수구언론을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다. 노무현 죽이기가 어떤 메카니즘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이 책을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기에.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나서보니, <노무현 살리기> 라는 책이 또 발행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강준만교수가 그 사이에 또 한 권의 책을 더 발행한 것이다. 혹시 이 책을 구입해서 읽으실분은 이 책의 후속도서인 <노무현 살리기> 라는 책 또한 사서 읽어본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노무현을 한국의 수구집단이 어떻게 죽이는지를 확인하고 궁극적으로 어떻게하면 이러한 사회적 정신질환을 치유하면서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지를 다 함께 고민하는 의미에서 강준만교수의 <노무현 죽이기> 를 읽어본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역시 한국사회의 최대현안은 언론개혁, 그 중에서도 수구언론 개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의 필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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