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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
장석주 / 해냄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파격과 일탈, 광기와 열정으로 삶을 질주한 아름다운 별종 40인과의 행복한 만남 이란 설명 을 부친 [이 사람을 보라] 차례를 보면 가다듬지 않은 인명들, 가나다 순도 아니고 직업별도 아니고 년대 순도 아닌 세계일보에 연재했다는 순서일지는 몰라도 좀 어수산란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 한권에 40인의 이야기를 한 사람당 5,6페이지로 생애를 쓴다는게 무리가 아닌가 싶었고 작가가 쓴것도 있겠지만 어떤 자료의 발췌는 아닐가싶은 느낌도 들었다.
이런 종류의 책은 같은 시대에서 같이 생활하고 느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편집하는 것이 더 현실감도 있고 작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었다.
특히 옆에서 보고 사귄 이들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하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이미 평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수박겉핥기식의 소개가 아닌가 싶도록 깊이가 없었다.
이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었다 하는 정도의 이야기, 아버지는 누구고 어머니는 누구인데 몇째고 학교는 어디를 어떻게 다녔다. 이런 이야기 정도의 정리되지 않은 소개서라고나 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