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보라
장석주 / 해냄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파격과 일탈, 광기와 열정으로 삶을 질주한  아름다운 별종 40인과의 행복한 만남 이란 설명 을 부친 [이 사람을 보라] 차례를 보면 가다듬지 않은 인명들, 가나다 순도 아니고 직업별도 아니고 년대 순도 아닌 세계일보에 연재했다는 순서일지는 몰라도 좀 어수산란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책 한권에 40인의 이야기를 한 사람당 5,6페이지로 생애를 쓴다는게 무리가 아닌가 싶었고 작가가 쓴것도 있겠지만 어떤 자료의 발췌는 아닐가싶은 느낌도 들었다.

 이런 종류의 책은 같은 시대에서 같이 생활하고 느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편집하는 것이 더 현실감도 있고 작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었다.

 특히 옆에서 보고 사귄 이들의 모습은 이게 아닌데하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이미 평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수박겉핥기식의 소개가 아닌가 싶도록 깊이가 없었다.
  이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었다 하는 정도의 이야기, 아버지는 누구고 어머니는 누구인데 몇째고 학교는 어디를 어떻게 다녔다. 이런 이야기 정도의 정리되지 않은 소개서라고나 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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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1-0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별종 40인이라고 하면 책을 덥석 집어들었을지도 모르는데

수암님 리뷰를 잘 읽었네요.^^

水巖 2004-11-10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작가의 <지금 그사람 이름은>이란 책도 마찬가지랍니다. 좋아하는 몇몇 시인의 이름이 없었다면 사지지 않을 책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