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님 빈 자리가 문득 크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건강하신가요?
안부 여쭈며 그림자를 보노라니 쓸쓸하네요.
인사 한 마디라도 듣고 싶어집니다.
수암님,
잘 지내고 계신거죠? 요새 통 소식을 접할 수 없어 궁금해서 들어왔다 몇자 적어요.
아이들 방학, 진석이와 수암님 나들이도 하실테니 종종 이야기 들려주세요.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부디 건강하시길......
올 한 해, 알라딘에서 너무 즐거웠어요. 수암님 만나서 더 기쁘고 행복했던 일들이 많았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라고, 진석이와의 전시회 나들이 계속 이어지시길 바래요.
행복한 일도 웃을 일도 많은 그런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수암님, 오늘, 보내신 선물을 받아들었습니다.
어찌나 감동스러웠는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었더니 멋지다고하네요.
손수 써주신 손글씨 편지와 신윤복 쌍륙삼매 카드 정말 고맙습니다.
얼른 달려와서 감사 글 올립니다.^@^
2년이 좀 안됐지만 아직도 쉽지않은게 장사인 듯 싶습니다. 그럭저럭 조그만 곳에 박혀있다보니 자꾸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색해집니다. 안그래도 소통하는 걸 어려워하는데 말이지요. 더 우스운 건 그런 사람이 장사를 한다니...요즘 할아버지 어떠세요? 여전히 전시회 많이 다니시는 것 같던데.. 저는 덕수궁에 두어번 가고는 못갔어요. 예술의 전당엔 담달쯤 가보려구요. 진석군도 꽤 많이 컸더라구요. 가끔가끔 할아버지하고 알라딘 하던 그 때가 그리워져요.^^ 늘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시구요. 요즘 할아버지 글 속에 우울이 묻어나는 거 같아 좀 슬펐어요. (아니면 더 좋구요.)
늘 평안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