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날 판화가 지인이 알려주어 김포에 있는 한 전시장을 처음으로 가 보았다. 지하철 두번 타고 합정역에서 내려 김포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휴일이라 정류장에서 장시간 기다렸다가 버스를 탔는데 한정거장 가서 내렸는데 거의 30분 걸려 내린 곳이 김포 모담공원 앞이다.
한옥 마을을 지나면서 보니 돈까스 파는 식당도 한옥이다.
길을 잘못 들어 언덕배기 같은 야산을 오르 내리면서 찾아간 곳이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이다.
한국 작가 17명과 프랑스 작가 14명이 참가한 목판화를 1.도시, 2.자연, 3.인간 으로 나뉘어 전시 되어 있었고 나는 한 작가의 섬세한 목판화는 늘 마음에 들었다.
부러운 건 목판 두께가 5센티나 되는 두꺼운 목판이 있었는데 내가 하던 시절엔 고작 1센티 정도로 섬세한 선을 각하면 나무가 가라 앉아 찍을 때 잘 찍혀지지 않아 신경을 쓰던 때 생각이 난다.
그렇게 보고서 나와 버스를 또 30분도 넘게 기다려서 집으로 돌아 왔다.아침 10시 경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오후 다섯 시나 되어 날씨마져 서늘하고 힘이 들었다.
원래는 6월 5일 까지라고 했는데 19일 까지 연기했다고 해서 고생 한 번 더 할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