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아니야 완전판 1
야자와 아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야자와 아이는 다른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 데 이상하게 나한테 맞지 않는 작가중 한명이다.

파라키스는 옷이 너무 예뻐서 봤고 내남자친구이야기는 독특해서 봤다.
나나는 여자 둘의 금방이라도 깨질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좋아서 봤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야자와 아이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것.
그녀의 감성과 생각은 나에게 맞질 않는다.
나는 그녀가 그려내는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할 수가 없고 그녀의 독특한 패션에는 찬사를 보내지만 그 이상으로 좋아할 수는 없다.

천사가 아니야도 마찬가지였다.

미도리가 착하다는 것도 알겠고 미도리가 좋아하는 남자가 엘비스 프레슬리 비스무리한 머리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겠다.

근데 그뿐이었다.

야자와 아이 작품이 좋아지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역시 등장인물 중 특출나게 좋아지는 인물이 없기 때문인 거 같다.
도대체 좋은 놈이 없으니.....쩝.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감성엔 맞는다고 판단된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그녀의 팬들이 굉장히 많은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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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스 키스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얽히고 섥힌 사랑' 이라는 것입니다.

일단 메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리카코♡토모아키를 중심으로 토모아키를 좋아하는 다카오(남자입니다.), 다카오를 좋아하는 아츠시(남자입니다.), 리카코를 좋아하는 미키(여자입니다.), 미키를 좋아하는 에리코(여자입니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진짜 복잡하지요?^^;

그치만 만화책을 보면 다 이해 됩니다. 등장인물들의 사랑별로 해서 단편식으로 나뉘어져 있거든요.

일단 왠만한 사랑은 다 나오는 듯 하군요.

게이에 레즈에 노멀까지^^;;

단편 별로 서로 겹치는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리카코편에서는 이렇게 보였던 장면이 다카오 편에서는 또 새롭게 보이고 하는 장면들이 꽤 되거든요.
보면서 아아~ 그랬었구나!!! 싶었답니다.

<바나나 피쉬>나 <야차>를 보면 도저히 이런 작품을 그려낼 거라곤 상상이 잘 안가는데 의외로 잘 그려내셨더군요^^;;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답니다. 후훗.

일단 <바나나 피쉬>의 작가분이라는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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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입일기 1
이케다 사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표지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냉큼 집어온 작품이다.

작가는 <결혼 적령기>를 그린 이케다 사토미 씨다.
아직 우리나라엔 잘 안 알려진 분인데 굉장히 잔잔하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잘 그려내는 분이다.

2권 완결이라는데 잘 팔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주인공인 카네코 미미는 대학 졸업 후 계속 백수로 있다가 간신히 취직이 되었다.
취직된 자리는 바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AD.

신입사원으로서 이리저리 실수도 하고 미즈에 미치노리 라는, 일이 조금만 힘들면 불평하고 빠지는 여자에 대해 불신감을 가진 듯한^^; 상사도 만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견뎌냅니다.

감독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말이지요^^

2권으로 너무 서둘러 끝낸듯한 감을 주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엔 좀더 괜찮은 이케다씨의 작품을 만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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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하는 딸들 - 단편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개인적으로 편애하는 작가 중 한명인 요시나가 후미씨의 작품이다.

그녀의 작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여자가 주인공이다.(내가 알기로는.)

그녀는 일반 사람들의 상식을 뒤엎는 작품을 자주 그려내곤 하는데, 이 작품도 그에 속한다.(물론 내 생각이지만.)

이 작품의 '어머니'는 작품이 시작되자 마자 딸보다 3살 연하의 남자를 데리고 온다.

재혼할 거라면서.

잘생긴 그 남자는 엄마가 호스트바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딸과 어머니. 어머니와 딸. 딸의 친구와 또다른 친구.등 얽히고 섥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진다.

나는 이야기 하나 하나를 매우 재미있고, 감명깊게 보았다.

그녀의 작품은 언제나 섬세하고, 따뜻하다.

이번 작품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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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 핑크 스카이.
무지막지하게 재미있을 거 같아서, 절판 만화 쇼핑몰이란 쇼핑몰을 다 뒤져서 찾아 구입, 봤다.
(게다가 작가분도 일본에서 꽤 인지도 있는 분이었고, 권수도 9권이나 되었으므로......)

찾기 무지하게 힘들었다.
우리나라에선 심각할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모양이라, 절판만화 쇼핑몰에도 다 떨어진 상태여서 결국엔 중고만화 쇼핑몰까지 건너가서 구입했다.
근데 이게 들인 노력에 비해 좀 실망스럽다.
사실 이 작품 말고도 사고 싶은 절판 만화가 한 두개가 아닌데 그 것들이 다 이렇게 날 실망시킨다면......

후......

사고싶은 절판만화.

[바다의 어둠, 달의 그림자] 시노하라 치에 <-이건 진짜 별의 별 곳을 다 뒤져도 안나온다. 짜증남.

[기생수] <-이건 아주 퀄러티 높은 애장판이 나왔으므로 패스.

[달의 아이] <-애장판의 퀄러티가 너무 떨어져서 고민 중.

[파타리로!] <-이것도 새로 나왔으니 패스.

그밖에 엄청 많았는데 기억도 안 난다......

그러나 쇼킹-핑크-스카이가 무지 재미없는 만화는 아니었다.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즐겁게 봤지만 그게 내가 바랬던 정도로 좋은 작품이 아니었다는 거 뿐이다......
사실 [여기는 그린우드]도 살때 무지하게 기대하고서 절판만화 쇼핑몰을 뒤져가며 샀는데, 역시 너무 옛날만화라 연출이나 기타 등등 질이 너무 떨어져 실망했었던 기억이 있다.
[내게 너무 멋진 그대]도 좀 실망했었고......(하지만 확실히 재밌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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