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 Swan 1
아리요시 교우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말해 이 만화, 읽는 내내 유리가면의 느낌이 지워지질 않았다. 하야미 마스미를 연상시키는 러시아 발레 무용수에(이름이 알렉세이던가..) 라이벌 아유미를 연상시키는 사요코.. 거기에 이상하게 연극과 발레라는 서로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로 풀어나가는 과정이라던가 하는 것이 비슷한 마야와 마스미(스완의 주인공)......

사실 잘 모르겠다. 이 만화작가가 설사 정말로 유리가면을 따라했다고 할지라도, 재미있고, 굉장히 발레에 대해서 이리저리 연구하고 다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듯 하니까..(적어도 요즘의 뭐든지 설렁설렁하는 듯한 우리 순정 만화가들하고는 틀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리가면의 광팬(...)이기에 상당히 불쾌한 면도 없잖아 있다.

그런데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닌듯 싶다. 밑의 리뷰들을 쭉 훑어보니까 나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몇분 되시니까 말이다. 하지만 분명 재미있는 만화임에는 틀림 없다. 나름대로 내용도 꽉 차있고...... 역시 일본만화라 그런지 처음부터 계속계속 일본일본일본 거리는게 지겹지는 하지만서도.....-_- 우리나라에도 이런 만화가 나왔으면 하고 바라는 건 역시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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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열두달 2006-02-20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리가면 광팬이고, 초반에는 저 역시 이 만화가 유리가면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보면 볼수록 그런 생각이 바뀌어가더라구요. 유리가면과는 다른 색깔의 깊이를 맛보게 해요.
 
월하의 그대 3
시마키 아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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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겐 너무 멋진 그대'와 '반짝반짝 빛나는 향기'등의 옛날 일본의 시대순정물(이라고 할까?)을 읽고서 이런 종류의 만화들을 더 찾으러 다녔기 때문이었다. 음, 그렇지만 역시 이 만화를 읽게된 결정적 계기는, 여기가 아닌 모 사이트에서 어떤분이 여기에 대한 리뷰를 쓰셨는데, 거기에 '겐지와 수많은 남정네들의 이룰수 없는 사랑'뭐 이딴식으로 리뷰를 써놓으셨던 거다.

난 시대물에 + 소프트 야오이(이뤄질수 없다니깐;;)란 소리에 허억!!! 이거 왠지 재미있을거 같아!! 하고 아무것도 안보고 3권 다 빌려왔건만... 알고보니 이 작품의 소재가 된 '겐지 이야기'라는 것은 일본 남정네 들의 우상.. 즉 엄청난 미모의 수많은 여성들과 쿵짝쿵짝..(..)을 즐기러 돌아다닌 한 남정네의 이야기인 것이다-_-

매일 밤마다 수많은 여자들을 안으러 다니는 엄청난 바람을 피는 남자..라는 점에서 벌써 -1000.. 느끼한데다가 사랑하면서 끊임없이 여자를 괴롭힌다는 점에서 또 -1000..... 나같으면 절대로 이런 남자완 살수가 없다-_-; 아무리 나를 사랑해준다고 해도 이렇게 바람을 피우고 다니는데 누가 그말을 믿냐.. 뭐 사실 옛날 일본에서는 항상 남자가 여자를 찾아와야만 했기 때문에 이야기속의 여자는 겐지를 기다릴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렇더라도...역시 싫다..

사실 별로 웃긴 점도 없고, 거기다 어떤 분들은 이해가 하나도 안된다고 하시는데, 난 그 말에 엄청 걱정했었지만, 이해는 잘되기만 한다-_- 하여튼 이것, 정말 볼만한 작품, 이상-은 절대로 되지 못할 것 같다. 겐지라는 마음에 안드는 주인공을 빼고도, 여러가지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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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짱! 1
와타나베 다에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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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바람의 빛'의 와타나베 타에코의 전작품^-^ 일본의 에도 막부시대를 그리고 있는 시리어스한 분위기의 바람의 빛과는 달리, 연예계를 소재로 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굉장히 재미있다^-^ 예전부터 추천 받았었지만 계속 읽는 걸 미루다가 이제서야 보았다.

뭐 당연하지만 여기서 난 외모부터 시작해서 성격까지 내 취향인, 에토 아키라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감정표현이 굉장히 독특하다. 지금까지 만화에 나온 캐릭터중 가장 황당한 캐릭터였다;) 바람의 빛의 사이토 하지메와 소우지 선생을 섞어놓으면 만들어질것 같은;;(이 둘도 성격이 독특하고 굉장히 귀엽다^^)

대충 줄거리는 타로처럼 엄청나게 절약하는(타로까지는 아니다^^) 모범생 억척 소녀 하지메(성이 기억 안나지만;)의 집의 가난의 원인-_- 5쌍둥이 동생(대략 황당-_-)이 가수데뷔를 하면서부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거기서 아이돌한테는 조금도 관심이없었던 하지메가, we의 미즈키를 좋아하게 되고, 그 감정에 휩쓸려 반대했던 동생들의 가수데뷔를 엉겁결에 허락^^한다.

5쌍둥이들도 다 너무 똑같이 생겨서 이름도 제대로 기억 안나지만-_-;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는 캐릭터들이었다. 내 주위에도 그런 녀석들이 있다면 좋을텐데.. 왜 제대로 된 인간이 하나도 없는 거냐!!!(너는?-_-) 어쨌든 기대 이상이었다. 나는 이 작품을 읽음으로써 정말로 와타나베 타에코의 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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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캔디 1
미즈키 쿄오코 지음 / 덕진출판사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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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순정만화에 널리고 널려자빠진 재벌남자 + 평범녀의 사랑의 공식을 성립시킨, 그 덕에 정말 죽어도 볼 생각이 없었던 순정만화계의 대부, 캔디캔디-_- 오늘 나는 약이라도 잘못 먹었는지 귀신에 홀린 손으로 캔디를 집었다-_-;;; 사실 캔디캔디는 올훼스의 창보다는 눈이 안번쩍거리고, 자세도 춤추는 거 같지 않았다-_- 하지만 역시 옛날 만화라 그런지 지금 그렸으면 더 임팩트 있게, 더 박진감있게 그렸을 법한 장면들이 다 너무 심심하게 나와서 좀 그랬다;; 그리고 웃긴건 옛날만화임에도 의외로 재미있었다는 것.

솔직히 안소니가 죽는 장면은 좀 어이없었다-_-; 이렇게 죽어도 임팩트가 없는 녀석은 처음봤다-_-; 원래부터 버터남체질은 싫어하기는 하지만서도; 그리고 그 알버트 영감님-_-;; 그 사람이 캔디의 후원자이며 첫사랑이라는 것을 난 미리 알아버렸다; 역시 그 사람도 금발이었어; 역시, 아름다운 금발이나 흑발로만 가득한 캔디의 세계에서, 캔디를 사랑하는 정의로운 남자들에겐 그런 조잡한 톤의 줄무니 머리따윈 있을 수 없는 거야-_-..; 글구 솔직히 캔디보단 이라이자가 좋다. 난 악녀가 좋아-_- 캔디는 싫어!!!!

근데 참 웃긴건 아직 3권까지 밖에 안봤는데 벌써 나온 남자가 몇이고, 그중에서 캔디를 좋아하는 것까지 또 몇명인지-_-; 정말 웃기지; 솔직히 내가 보기엔 전혀 예쁘지도 않은 캔디가 뭐 그리 봐줄게 있다고 남자들이 덕지덕지 달라붙는지-_-;;;; 남자들을 정리-_-해보자면, 우선 닐(이라이자 동생인가 오빠인가;), 첫사랑 의문의 아저씨(사실은 알버트 영감님이다-_-그리고 캔디를 무슨 가문이었는지 생각안나지만; 하여튼 가문에 받아들여준 후원자), 안소니와 함께 소스로 나왔던 두 형제, 스테아와 아치.(솔직히 처음엔 좀 불쌍했따--;;), 안소니 죽은 후 만난, 아마도 요즘 순정만화 남주인공의 표본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는 테. 리. 우. 스!!!!!!!!!!!!!!!!!!!!!!!!!!(그 말로만 듣던 테리우스였다-_-;; 난 솔직히 이넘이 꽃날리는 느끼남일거라 예상했건만, 그런 놈은 안소니였고, 이놈은 요즘 남쥔공들의 전형인 반항아...였다-_-...)

뭐 대충 이정도인데.벌써 캔디를 좋아 하거나 나중에라도 좋아한다고 들은 사람들만 해도 거의 100%....라니....=_=;;; 정말 옛날 순정만화의 위력이란..도대체 남자들이 등장하는 이유가 뭐냐..그들은 전부 캔디를 사랑하기 위해 살아있는거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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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가면 1
이치조 유카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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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이 만화 굉장히 재미있던데요. 그냥 별 생각 없이 보다가, '앗! 나 대박터뜨렸어!!'하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나 좋았던지. 1권인가, 2권까지는 정말 시종일관 웃음을 담고 보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뭐랄까, 갑자기 주인공이(역시나 이름은 기억안남, 제발 기대하지 말아주시길-_-;;;) 도대체 왜 그렇게 귀여운 남자 씨를 포기하고 그 우중충한 중년씨를 선택한건지!!!!!!!!!!!!!!!!!!!!!!111(중년씨는 너무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중년주제에 여자들과 노는것이나 좋아하고, 색마에다가, 자기보다 15살이나 어린 여자와 결혼하려 하다니, 미친!! 역시 우리의 귀여운 연기자 지망생(아니 연기자인가,.)이 훨~~~~~~~~~~~~~~`씬 좋아!!! 진짜 내 취향이었는데!!!!!!)

아. 너무 흥분했었나-_- 하여튼. 내가 말하고 싶은건 기대했던 마무리라던가 이어나가는 전개라던가, 사각관계의 마무리라던가 하는 것들을 전부 보는 독자로써는 전혀 이해 안가게, 그냥 나 이사람하고 결혼할란다~ 란 느낌으로 끝내버렸다는 것-_;(솔직히 어이없었음; 일본의 젊은이들은 원래 다 이렇단 말인가......) 하여튼 신선한 느낌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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