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고 싶어! 사계절 아동문고 62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남궁선하 그림, 정현정 옮김 / 사계절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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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편집자야.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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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 아사노 아쓰코 장편소설 2
아사노 아쓰코 지음, 양억관 옮김 / 해냄 / 2007년 7월
절판


"혼자라는 생각을 해서는 투수가 될 수 없어. 마키코,투수란 앞에는 포수를, 뒤에는 일곱 명의 외야수를 둔 중심 포지션이야. 응원석과 더그아웃의 표정을 모두 볼 수 있어. 마운드만큼 동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장소도 없지. 투수가 혼자라고 생각할 때는 힘껏 던진 공이 안타를 맞는 순간뿐이야."-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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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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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연구서를 보다가 구입할 그림책들을 몇 개 꼽았는데, 그 중에 한 권이다.
그림의 질감도 섬세하고, 이야기의 흐름이나 아이의 심리 묘사도 섬세하다.
그래서인지 생김새나 행동이 아이와는 사뭇 대조적인 고릴라의 존재가, 더욱 유머러스하고 듬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고릴라의 행동과 그 존재가 이 그림책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긴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느낌은 차갑고, 뭔가 덜 풀린 듯한 느낌이다. 아빠는 이제 아이를 조금씩 이해하고, 함께 동물원에 가 주기로 하지만, 아직은 좀 서툰 느낌이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서먹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관계 맺기가 시작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쩌면 아빠는 고릴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 부분에서 털이 북슬북슬한 아빠의 손이나, 뒷주머니에 넣어 둔 바나나하며 외투를 입은 모습이 고릴라를 많이 닮았다. 자기가 전에는 고릴라였다는 걸 잊어버린 듯 어색한 아빠의 뒷모습이 고릴라의 실루엣과 오버랩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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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보림문학선 4
오카다 준 지음, 박종진 옮김, 이세 히데코 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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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모리 씨가 내게도 마법을 부렸나 보다. 아무리 멀지 않다, 멀지 않다 주문을 걸어 봐도 점점 더 멀게 만 느껴지는 출퇴근길. 그런데 신기하게도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정차 역을 확인할 때마다, 분명 한 정거장 지난 것 같은데 두세 정거장 씩 거리가 줄어들어 있다. 책 읽는 재미도 재미지만, 한 번에 두세 개씩 줄어드는 정거장 수가 신기해서 연방 고개를 책에 파묻었다 들었다 했다.

출근 길 먼 사람이 비단 너뿐이겠냐고 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 들어 적잖이 스트레스가 쌓이던 참이었다. 재밌는 책들은 아마모리 씨가 아니어도 가끔씩 내게 마법을 부려 주지만, 어디 그런 책을 만나는 게 그리 쉬운가. 하지만 책을 너무 금방 읽어 버려서, ‘해 질 때까지만’이라던 이치로의 모험처럼 내게 걸린 마법도 너무 아쉽게 금방 끝나 버렸다.

아쉬운 만큼 간절한 마음도 더 커지는 법인가 보다. 아마모리 씨는 그렇게 아이들 마음속에, 내 마음속에 남고 싶었던 걸까. 그래서 아마모리 씨는 뭔가 대단하고 큰 소원이 아닌,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욕망들을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판타지로 풀어내 주었나 보다.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야구 실력도 다른 아이들은 그렇게 아마모리 씨를 매개로 비밀을 터놓고 서로를 알아간다. “아이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아이의 고백이 참 예쁘고 감동적이다. 아마모리 씨의 마법은 지금 미끄럼틀 아래서 비를 피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마법을 부릴 차례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지만, 정작 자신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아마모리 씨에게, 그리고 무료한 일상에 젖어 그냥저냥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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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8-08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카다 준의 동화네요^^ 추천^^

부엉이 2007-08-0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솨~, 참 좋아요, 오카다 준 ^^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보림문학선 4
오카다 준 지음, 박종진 옮김, 이세 히데코 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품절


"다들 아마모리 씨를 알게 된 것 같다고 했지만, 난 아이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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