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 - 덕질에 빠진 이 부장 이야기
이재익 지음 / 도도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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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 내 꺼져가는 열정도 되살릴 수 있을까. 오타니도 오타니지만, 좋아하는 걸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작가님이 솔직 부러웠다! ‘덕질은 연애 같아서 의도적으로 만들 수도 막을 수도 없다‘는 말. 세상사 모든 게 심드렁한 내게 좀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라는 메시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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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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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 말이 맞습니다. 정말로 죄가 많은 자들은 그런 남자들인지도 몰라요." 우쿄노스케는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응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비치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인간의 외모나 자태에는 최고의 아름다움이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콩깍지가 씌면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고 하잖아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상대방의 얼굴에서 훌륭한 아름다움이-우쿄노스케 님이 말한 ‘최고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법이에요." - P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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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의 백합 을유세계문학전집 4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정예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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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수를 하지 말아요. 당신의 제안은 무모한…"
"사랑입니다."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아니요, 자비입니다." 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대꾸했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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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여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5
아베 코보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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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쉴 새 없이 바람이 불어오고,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저 아래 사구의 기슭을 깨물고 있었다. - P21

…너무도 부당하고, 너무도 괴이하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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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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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는 설령 거짓이라 해도 유포되기 쉬운 법입니다. 거짓은 때로 진실보다 알기 쉽고 아름다운 형태를 갖고 있는 법이지요. 잔혹하기는 하지만 세상의 진리 중 하나입니다." - P235

오하쓰는 우쿄노스케와 다시 한번 눈을 마주 보았다. 힘껏 뛰어야 가까스로 뛰어넘을 수 있을까 말까 한 깊은 강을 나란히 건널 때,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하나, 둘‘ 하고 구령을 맞추는 몸짓과도 비슷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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