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 - 덕질에 빠진 이 부장 이야기
이재익 지음 / 도도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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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 내 꺼져가는 열정도 되살릴 수 있을까. 오타니도 오타니지만, 좋아하는 걸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작가님이 솔직 부러웠다! ‘덕질은 연애 같아서 의도적으로 만들 수도 막을 수도 없다‘는 말. 세상사 모든 게 심드렁한 내게 좀 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라는 메시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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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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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회귀가 가장 무거운 짐이라면, 이를 배경으로 거느린 우리 삶은 찬란한 가벼움 속에서 그 자태를 드러낸다. - P12

모든 모순 중에서 무거운 것-가벼운 것의 모순이 가장 신비롭고 가장 미묘하다. - P14

그런데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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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 하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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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지는 마사고로의 수하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축이지만, 매사 주변머리가 좋고 대인 관계도 매끄러운데다, 오캇피키의 수하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만큼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메밀국숫집이 잘되는 연유도 절반은 이 수하의 공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두뇌도 좋고 눈치도 빠른 수하다. 마사고로가 많은 말을 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굳이 캐묻지 않는다. 입도 무겁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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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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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 말이 맞습니다. 정말로 죄가 많은 자들은 그런 남자들인지도 몰라요." 우쿄노스케는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응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일을 통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비치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적어도 인간의 외모나 자태에는 최고의 아름다움이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콩깍지가 씌면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고 하잖아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에는 상대방의 얼굴에서 훌륭한 아름다움이-우쿄노스케 님이 말한 ‘최고의 아름다움’이 보이는 법이에요." - P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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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의 백합 을유세계문학전집 4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정예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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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수를 하지 말아요. 당신의 제안은 무모한…"
"사랑입니다."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아니요, 자비입니다." 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대꾸했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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