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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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사가 김이나님의 [보통의 언어들]을 읽으며 자상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누가 보더라도 성공한 사람인데 글 속에는 가끔 사랑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구차할 때도 있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도 담겨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가사들이 음악의 옷을 입고 다정하게 다가 옵니다. 관계가 어려운 저에게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을 것‘ 챕터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주관으로 상황이든 입장이든 바라보고 판단 할 수 밖에 없으니 미움 받는것에 연연해 말고 사랑 받을 수 있으면 왕창 챙겨 받으라는 조언 같아서 읽다가 웃고 다시 읽습니다.

감정의 언어, 자존감의 언어 무엇이 내게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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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 끼적임이 울림이 되는 한 끗 차이
이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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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생각해 봅니다.

매일 볼펜으로 일기를 쓰는 남편의 오랜 습관을 그냥 지켜보기만 해 온 저에게 생활밀착형 글쓰기 가이드 책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은 남편의 또다른 면모를 알아가는 통로로 다가옵니다.

하소연 하듯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소설 한 권은 나와.‘ 라는 말은 저도 언젠가 들었던 엄마의 레퍼토리 였는데...지금은 곁에 안계시니 위로해 드릴 길이 없어 마음 한구석이 울립니다. 가난과 자식들...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는지...일기라도 있으면 조금은 엄마를 기억하고 떠올릴 수 있었을 텐데...하며.

읽고 있던 책들 다 미뤄두고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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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내용 이전에 소리로서도 듣기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는 한 말소리어 매력을 높이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말하는 속도, 발음, 음정을 조절하고 깨끗한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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