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수록 공자나 맹자나 제자들을 참 잘뒀다는 생각이 든다. 집주라서 그렇다. 여튼 제자가 있는 삶이야말로 성공한 삶인데 드라마 공자 속의 공자 모습은 민폐쟁이 그 자체였다. 그러나 논어집주를 읽어보면 알게 된다. 그의 정치철학이 얼마나 튼튼하게 짜인 구조체인지. 제자가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으니 그 중 맹자가 제일인 것은 스승보다 열 배도 더 말하고 열받고 손가락질하며 공자의 쉴드를 쳤다는 것. 하니 공자야말로 살아서든 죽어서든 최후의 승자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