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스팡 수난기 - 루이 14세에게 아내를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도를 넘는 풍자. 그러나 그게 아마도 사실이었을 거여서 난감한..
태양왕이라는 어마어마한 말 속에 숨어 있는 루이14세의 악취나는 전모를 까발렸다라고 할까...
더불어 인류가 그 시기에 얼마나 낙후되어 있었는지,
귀족들의 삶이라는 게 얼마나 무지와 미신과 풍문에 휘둘리고 있었는지,
무엇보다 얼마나 어이없는 인간들이었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사실 10분지1도 안되었음을 확인하게 만든 풍속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 시절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 네바.
몽테스팡 같은 희한한 인간이 살던 그 세상에서도 물론
몽테스팡의 아내이자 루이14세의 정부 아테나이는 내장을 개한테 내줬으니 뭐 좀 억울하긴 하지.
변하지 않은 사랑과 변한 사랑의 말로랄까.
나 아닌 사회를 탓하는 건 그야말로 핑계일 뿐이라는 장 튈레의 명쾌한 결론이 乃.

/201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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