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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리 데인저러스 - 우리가 잘못 알아 온 음식, 건강, 환경에 대한 100가지 지식들
제임스 콜만 지음, 윤영삼 옮김, 전창림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절대 안된다!, 며, 아직도 그러냐?, 며, 그것도 몰라? 라며, 뭘 모르네, 라며....
이런 말들은 대개 혀를 차거나, 눈살을 찌푸리거나, 눈을 흘기며 하는데.
솔직히 대부분은 얻어들은 얘기를 마치 상식인 것처럼 스스로 포장하고
타인의 행위를 잣대질하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 말이다.
어떻게 유기농 아닌 걸 식구들한테 먹이는가!
세상에 MSG를 아직도 쓰고 있다니!!
천연이 최고야, 화학字 붙은 건 절대 안돼!!
등등...
듣다 보면 짜증나는 말들.
내 알아서 해, 정도로 무시해 버리는 게 다반사지만 그래도 짜증이 나는 이유는
그럴싸한 대꾸를 하기 어려워서이다.
알고나 있어야지. 왜 그런지 알고나 얘길 하자고. 아닐 수도 있잖아?
그저 어느 나라 연구소에서 그게 이렇다 발표했다는 보도 한번이면 그걸 그대로 진리인 양 믿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무식의 대명사로 치부해 버리는 같잖은 이들에 대한 짜증을
그래 좀 극복해 보자!
그 심정으로 읽으니 당연 줄줄 잘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