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목을 풀어주면 기분 나쁜 통증이 사라진다 - 3분만 꾹~눌러주면 통증부터 내장근육까지
마츠모토 도모히로 지음, 배영진 옮김, 권병안 감수 / 전나무숲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먼저 몸에 힘을 빼고 바닥에 눕는다바닥과 무릎 사이에 틈이 생기는가틈이 없다면 장이 부드러운 사람이다틈이 생겨 무릎이 바닥에서 3cm 이상 뜬다면 장이 단단해져 있다는 증거다."(33)
 
마츠모토 도모히로의 5목을 풀어주면 기분 나쁜 통증이 사라진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면 장이 단단해진 상태요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양발 끝 중에 한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배의 한쪽이 긴장상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고신발 굽의 한쪽이 더 많이 닳아 있다면 내장의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왜 그런 진단법을 알려주는 걸까요장은 2의 뇌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들어 있고그래서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겠죠그를 위해 여러 유산균과 해독 주스가 유행하지만그가 강조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이른바 다섯 군데의 목을 치료하는 비법이 그것이죠.
 
일어나서 움직여보니 몸이 전체적으로 가벼웠고이내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 갔다고 한다그런데 이번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변을 배설했다고 한다몸에서 땀과 변이 배출되면서 해독이 이루어짐으로써 세포가 새롭게 생성된 것처럼 온 몸 구석구석에서 상쾌함을 느낀 것이다.”(39)

그가 호화 여객선의 스파에서 일할 때미국인 여의사 고객이 자신에게 와서 반사요법을 받은 이후에 변화된 몸 상태를 알려준 것입니다그는 그녀의 발목을 압박해 딱딱하게 뭉친 발목을 풀어줬고무릎까지 이어진 근육군에서부터 넓적다리 근육균골반 근육군엉덩뼈 윗수분의 장골릉에 이르기까지 긴장을 풀어줬는데시술 중에 배에서 꼬르륵했던 그녀가 다음날에 그토록 놀라운 변화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총 4장으로 돼 있는 이 책의 제 3장에는 나쁜 감정이 쌓이면 장이 단단해진다는 부분도 있습니다그 중에 은 분노의 감정, ‘신장은 두려움, ‘는 고민, ‘대장은 슬픔, ‘심장은 기쁨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하죠그만큼 좋지 않는 감정들이 장을 더 굳게 만든다는 뜻입니다그런 감정들까지도그리고 그에 따른 장까지도 건강하게 관리하는 비법으로 ‘5목 긴장 완화법을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태껏 장과 관련하여 유산균과 해독주스와 관련된 책들은 더 많이 나와 있는데다섯 군데의 목을 치료하는 비법은 국내에선 처음이겠죠하지만 3만 명 이상의 고객을 시술했고지금도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1090대에 이르는 남녀 고객들에게 리미디얼 테라피로 시술하고 있다고 하니이 책을 가까이 두고 활용하면 그만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율법과 복음
G.F.W윌터 / 컨콜디아사(재단법인한국루터교선교부유지재단) / 1993년 3월
평점 :
품절


"설교할 때 우리는 청중에게, 천국을 설교하기 전에 먼저 지옥을 설교하여야 합니다. 먼저 율법으로 죽음에 처하도록 한 다음에야 비로소 복음을 통하여 그들을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들이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줄을 알게 한 다음, 복음의 위로로 그들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먼저 율법을 통하여 그들의 자칭 의인됨을 폭로하고 그것이 얼마나 추한 의복인지를 보여준 다음, 복음을 통하며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혀 주어야만 합니다.”(126쪽)

G.F.W윌터(Garl Ferdinand Wilhelm Walther,1811-1887)의〈율법과 복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설교자가 회중을 향해 설교할 때, 율법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복음을 설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지옥을 말하고 그 후에 천국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은혜로 인한 죄의 회개가 앞서고 그 뒤에 믿음이 이어지는 설교를 하는 것(행2:37-38)과 같은 차원입니다. 은혜가 먼저요 선행은 그 후라(엡2:8-10)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회개, 의인, 성화의 순서를 따르는 복음적인 설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삭개오나 돌아온 탕자를 향해 설교할 때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의 간수장이를 향해 설교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하죠.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이미 회개할 준비가 돼 있는 이들이었기에 행함보다 복음에 방점을 두었던 것이라고 말이죠. 대신에 자신의 의와 행함을 자랑하고 나섰던 부자 청년을 향해서는 또 다른 행함을 강조하는 율법에 방점을 두고 설교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은 월터 교수가 미국의 세인트 루이스에 위치한 컨콜디아 신학교 교수로 재직할 당시, 1884년 9월 12일부터1885년 11월 6 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39회에 걸쳐 비공식적인 ‘루터시간 강좌’를 열었는데, 그때의 특강을 엮은 것입니다. 그는 1811년 독일의 색손 지방에 있는 랑겐홀스돌프에서 3대 루터교 목사의 집안에서 12명 중 여덟째로 태어났고, 1829년 슈네베그 김나지움을 마치고 음악전공을 원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라이프찌히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는데, 지병 속에서도 종교 개혁자 루터의 작품들과 사상 연구에 몰입했고, 1833년 대학을 졸업하여 1837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색손 지방 부라운스돌프에서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지역 교회에 불어 닥친 합리주의의 물결과 루터교의 신앙 고백 노선이 대립하게 되었고, 급기야 그는 1839년 초에 미국으로 가는 색손 이민단에 들어가 함께 이민 길에 올랐고, 2월 19일에는 미국 미시시피 강변에 있는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알텐불그의 ‘통나무방 대학’을 창설하는데 협력했고 강사로도 봉사했죠. 그 뒤 알텐불그 대학이 세인트루이스로 옮겨와서 컨콜디아 신학교가 되었을 때, 그는 1850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교수와 교장으로 봉직하며 섬겼다고 하죠.

“율법을 거의 설교하지 않는 것이 복음적 설교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입니다. 율법과 복음을 둘 다 설교하지 않으면 복음적 설교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설교자는 기만(歎滿)하는 사람이요 복음의 씨를 마치 싹이 틀 수 없는 바다 가운데 뿌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복음의 천국 씨앗은 오직 상한 심령에서만 싹을 낼 수 있습니다.”(261쪽)

복음만을 설교한다는 명목으로 율법적인 내용을 담지 않는 것은 설교자의 직무유기와 같다는 뜻이죠. 왜냐하면 율법은 인간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의 죄를 노출시키는 도구요, 복음은 주님의 은혜로 인간을 변화시켜 그 마음속에 사랑을 심고 선을 행하도록 능력을 부어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설교자는 율법폐지론자나 율법무용론자로서 말씀을 선포할 게 아니라 오직 율법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 복음을 전하는 진정한 복음주의 설교자가 되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판 설교자들 중에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율법은 구약의 가르침이고 복음은 신약의 가르침이라고 오해하는 경우 말이죠. 하지만 복음은 구약 가운데도 있고 율법은 신약 가운데도 있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결코 상반되는 게 아니라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다만 율법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인지를 말하지만 그걸 행할 힘을 주지는 않습니다. 오직 복음을 통해서만 우리가 변화될 수 있고, 복음을 통해서만 주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심을 수 있고, 복음을 통해서만 모든 선을 행할 능력을 덧입게 되는 것이죠.

바로 그 점을 이 땅의 설교자들이 갈파하여 설교할 수 있도록 이 책을 펴내게 된 것입니다. 이 땅에서 생명사역을 하는 설교자들이 무생명의 존재로 강단에 서지 않도록 말입니다. 오직 율법과 복음에 관한 바른 교리를 토대로 청중들로 하여금 구원의 복음을 깨닫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래서 설교석상에서 45분간 설교하는 설교자들이 스스로의 구원에도 유익될 뿐만 아니라 청중들의 구원을 이끄는 가장 값진 열매를 누리게 하는, 가장 영예로운 영적 직무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먼저 율법을 통하여 그들의 자칭 의인됨을 폭로하고 그것이 얼마나 추한 의복인지를 보여준 다음, 복음을 통하며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혀 주어야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약에서 찾은 복음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안보현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약성경에 복음이 있을까요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구약성경은 오직 율법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말예요. 하지만 구약성경 자체가 은혜의 복음입니다. 구약성경의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 중심에 인간의 죄로 인한 타락과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주기 때문이죠.
 
회심을 체험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이전과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압니다그의 옛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그는 자기 위에 표징을 얻게 되었고 새 생명을 갖고 있습니다자기 자신을 강하게 믿던 야곱그 야곱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불구의 야곱이스라엘이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그것이 마지막 특징입니다.”(81
 
마틴 로이즈 존스의 구약에서 찾은 복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야곱이 홀로 남아 씨름하던 사건’(32:24)을 토대로 야곱의 회심에 비춰 설교한 것입니다야곱은 그 전에도 부모의 종교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었고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흥정한 일도 있었고어려울 때 도움을 청한 기도를 드렸지만, 브니엘의 체험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회심 사건이라고 설명하죠. 강렬한 개인적인 체험’,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의 체험영원한 변화가 뒤따르는 체험 말입니다.
 
우리가 제삼자의 자세로 성경을 조사하는 단순한 조사원이나 검사관이라면절대 성경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호기심이나 불러일으키는 분 정도로 하나님을 생각한다면우리가 사색하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분 정도로 생각한다면계속 그 분을 연구하고 조사해 보십시오그러나 진노 말고는 하나님에 대해 절대 알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여러분은 그 분의 생명 밖에 있게 될 것입니다.” (110)
 
모세의 떨기나무 사건’(3:3-5)에 관한 설교로서하나님의 계시는 인간의 지식을 동원하여 관찰하거나 분석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게 아니라는 것입니다복음은 곧 계시의 차원이고모든 계시는 기이하고 놀라운 사건일 수밖에 없고계시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그래서 하나님의 계시를 드러내는 떨기나무와 같은 사건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발에서 신을 벗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죠.
 
인간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피조물이 아닙니다자기 일을 알아서 처리할 수 있는 자치적 피조물이 아닙니다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예루살렘 성이 하나님에 의해 지어진 것처럼 오래 전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존재입니다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따라서 이와 같은 본성의 법에 순종할 때존재의 법에 순종할 때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408)
 
구약의 이사야서를 토대로 하나님께서 앗수르 군대가 쳐들어 올 때 유다 백성들의 눈을 벗겨 준 사건’(22:8-14)을 설교한 것입니다그 당시에 예루살렘 성벽은 앗수르 군대가 쳐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금이 갈라져 있었는데그것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그 백성들의 교만과 탐욕이라는 영적 이기심의 산물이 빚어낸 총체라고 진단하죠.
 
그런데 그들은 금과 구멍들을 자기 가옥을 헐고 그 돌로 성벽 곳곳을 수축코자 했다는 것입니다오늘날의 교육과 철학과 경제력과 정치력과 군사력으로 메우려는 것과 같다는 것이죠하지만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영적인 실체를 직시하지 않는 것이요결국 최후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그런데 그 금과 구멍을 보여준 것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로서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간의 본성이 회복될 수 있다는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에 실린 설교문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남웨일즈 아베라본의 '샌드필즈'에서 목회하던 기간에 전한 것들입니다이 책에 따르면그가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전한 구약의 본문은 430개로 비율이 약간 낮긴 하지만아베라본에서 사역할 때의 구약 본문은 4분의 3이나 되었다고 하죠.
 
그토록 그가 구약성경 본문을 폭넓게 설교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구약성경을 통해 드러낸 하나님의 계시에 관심을 뒀던 까닭이죠인간의 타락으로 얼룩진 죄와 하나님의 심판을 드러내며그렇기에 인간의 타락한 본성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그 은혜를 나타내고자 하는 것 말입니다한 마디로 복음 설교를 전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던 것입니다그래서 아래와 같은 메시지는 모든 설교자들이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복음 설교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줄 무언가를 하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닙니다하나님이 그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주시기 위해 무엇을 행하셨으며 무엇을 행하실지 그들에게 공표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놀라운 사랑의 결과입니다이것이 기독교 복음의 진수입니다.”(88)

복음 설교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 줄 무언가를 하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어주시기 위해 무엇을 행하셨으며 무엇을 행하실지 그들에게 공표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적 침체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정상윤 옮김 / 복있는사람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회자는 교회의 부흥이 일어나지 않거나 교인들의 믿음생활에 변화가 없을 때 영적 침체를 겪게 됩니다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할 때시험을 당하거나 기도하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스스로의 영적 침체에 빠져들죠그럴 때면 그 누구라도 활력을 잃게 되고 믿음생활에 대한 의욕도 상실하게 되죠.
 
“‘내가 이것을 하고 저것을 했다’ 해서 무엇인가를 대가로 받을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논쟁하는 것처럼 잘못된 영은 없습니다저는 그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주 좋은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을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그들은 만일 우리가 어떤 일들을 위하여 기도한다면 우리는 꼭 그것들을 갖게 된다예를 들면 만일 우리가 부흥을 위해 철야기도를 한다면 우리는 부흥을 하고 말 것이다.”라고 말합니다저는 때때로 이것을 자동판매기 속에 넣는 동전(penny in the slot)사상이라고 묘사합니다.”(190)
 
마틴 로이드 존스의 영적 침체Spiritual Depression(복있는사람·2014)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목회자나 그리스도인이 영적 침체에 빠져드는 이유 중의 하나인데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매매나 권리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까닭이라고 하죠이른바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19:27) 하는 베드로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사실 이 책은 로이드 존스 목사의 21편의 설교를 엮은 것입니다그가 목회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교회에서 약 1,200여명의 성도들을 위해 주일날 설교한 메시지죠그 당시에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그에 따른 사회적인 격변으로 인해 침체된 그리스도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그런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자기 경험과 탁월한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영적 침체의 근본 원인을 파헤치고그에 따른 치료법도 제시해 주고 있죠.
 
그렇다고 영적 침체의 근본원인을 정신병리나 사회 심리학적인 접근 방법에서 찾고 있는 게 아닙니다오직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교리적인 차원의 접근다시 말해 성경 말씀에 따른 복음적인 접근 방법으로 그 문제점을 파헤쳐 줍니다더욱이 그 치료법마저도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의 빛을 깨달을 때에 진정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적 침체를 고치는 특효약은 성경의 교리 곧 기독교 교리에 대한 지식입니다집회에서 생겨진 감정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원리를 아는 것이며 교리를 알고 이해하는 것입니다그것이 성경의 방법이요그것이 그리스도 자신의 방법이며또한 마찬가지로 사도들의 방법인 것입니다침체 상태의 치료제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가지는 일입니다여러분은 그것을 그의 말씀에서 얻습니다여러분은 그것을 배우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232)
 
이 책에 따르면 그리스도인이 영적 침체에 빠지는 몇 가지 특징적인 모습들이 있다고 밝혀줍니다이른바 죄의 문제로 인한 갈등 때문에 겪는 영적 침체지식과 감정과 의지의 균형 잡힌 신앙생활보다 한쪽에 치우친 믿음 생활로 인해서 겪는 영적 침체사탄이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기쁨을 강탈하고자 할 때 그것을 이겨내지 못함으로 인해 겪는 영적 침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어떤 모양으로든 자아를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려고 일을 하고 있다면 그 결국은 항상 피곤과 무기력으로 끝나버릴 것입니다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있어서의 동기를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참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296)
 
이른바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기쁨은 누리고 있지만 그 속에 있는 자기 자아로 인해 겪는 갈등과 욕심과 자랑으로 인해그것을 내려놓지 못할 때 겪는 영적 침체가 있다는 것입니다목회자도 마찬가지죠뭔가 의도적인 메시지를 갖고 설교하면 성도들이 은혜받고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 그때 영적인 무기력과 침체 상태에 빠진다는 것입니다그럴 때면 그 본질과 동기마저도 놓치거나 흔들릴 때가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다른 영적 침체 원인이 있는데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죠아무리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나 신실한 목회자라 할지라도미래의 불투명한 일이 닥칠 때 마치 중생 전의 사람처럼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게 그렇다는 뜻입니다하나님께서는 분명코 당신의 자녀들에게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8-39)고 약속해 주셨는데도 말이죠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죠.
 
이상과 같이 그리스도인이나 목회자나 모든 신앙인들이 때때로 혹은 긴 터널처럼 영적 침체를 겪는다는 것입니다이런 현상은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가 목회하던 시대는 물론이요주님의 제자들도그리고 그토록 영적이었던 엘리야도 마찬가지였죠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두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그렇기에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우리 안에 일어나고 있는 영적인 침체의 원인들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깨닫고 그에 따른 치유책도 강구했으면 합니다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영적 침체의 원인은 외부세계나 정신병리 혹은 사회심리학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었습니다그리스도인의 교리의 부재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나 확고한 신뢰의 결핍에서 발생하는 것들입니다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지점부터 새롭게 확립했으면 하는 바랍니다그때 그 치유책은 자연스레 뒤따를 것입니다.

영적 침체를 고치는 특효약은 성경의 교리 곧 기독교 교리에 대한 지식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들어진 질병 - 현대의학을 관통하는 김태훈의 질문
김태훈 외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세계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옛날보다 평균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식량 걱정을 덜었다는 얘기입니다그런데 어떻게 덜었습니까대량생산을 통해 우리가 더 오래 살게 되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죠개인적으로 저는 우리가 오래 사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대량생산 과정에서 변질된 물질들과 수많은 첨가물들이 결국 암에게 유리한 영양분이 되고 있으니까요.”(158)

김태훈의 만들어진 질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아무리 좋은 항암제가 개발되더라도 새로운 환경 속에서는 더 많은 암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그만큼 21세기의 여러 환경파괴 요인과 인공으로 만들어내는 대량생산 음식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고그것들이 더 많은 암과 같은 질병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죠.

이 책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비만과 관련된 비용이 약 9-10조 원 가량 들어갔다고 밝혀주고 있습니다각종 다이어트나 관련 약이나 용품 구입비가 그렇게나 많이 들어간 것이라고 하죠문제는 그것이 임시적인 방편이 될지는 몰라도 항상성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하죠

그래서 무조건 다이어트 하는 게 좋은 게 아니라 패스트푸드보다 오히려 좋은 음식을 먹도록 권장하죠호르몬들의 밸런스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죠더욱이 만성스트레스와 불면증이 비만의 요인이라고 하니낮에 행복하게 일하면 세로토닌이 많이 나오고 밤에 충분히 자면 멜라토닌도 많이 나온다고 하니그걸 지혜롭게 취해야 하겠죠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서는 위풍선이나 위밴드 혹은 위장절제수술이 아직은 과잉진료라고 하죠.

우울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 불면증이고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면제 처방도 필요합니다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수면주기가 기분증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치료 초기에 수면주기를 잡아 주기 위해서 처방하죠.”(249)

우울증의 약물치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상담치료는 수면주기가 조금은 일정해진 상태에서 하는 것이고그 주기가 불규칙할 때 처방하는 초기 치료가 약물치료라고 하죠다만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이나 의존의 위험 때문에 1-2개월로 처방했다가 수면주기가 바뀌면 그 처방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을 유발하는 더 큰 요인이 있다고 하죠이른바 스마트폰 사용 문제가 그것이죠사실 인류가 하루에 한 번 자게 된 것이 고래사냥으로 싼 기름을 얻게 되면서부터라고 하는데현대인들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도 스마트폰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고 합니다그것이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으로심할 경우엔 공황장애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대근육과 소근육이 있습니다대근육은 가슴허리하체 등의 큰 근육이고소근육은 정교한 움직임에 필요한 작은 근육을 말합니다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소근육운동만 합니다코어운동플랭크운동팔운동 등은 에너지를 상대적으로 덜 사용해도 됩니다대신 컨디션이 좋을 때는 대근육을 활용하는 하체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367)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게 비만이나 스트레스나 불면증 예방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죠유산소 운동을 하되 평평한 곳보다는 비스듬한 오르막길을 걷는 게 좋고근육운동은 100세 시대의 건강수명을 유지하는 데 최상의 길이라고 알려줍니다근육이 받쳐줘야 몸의 골격과 균형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래 사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량생산 과정에서 변질된 물질들과 수많은 첨가물들이 결국 암에게 유리한 영양분이 되고 있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