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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를 꿈꾸는 작은 거인들에게 - 대한민국 프로들에게 배우는 학교 밖 성공수업
김현태 지음 / 스마트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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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잘 나가는 프로들이 있다. 무모해 보이는 도전과 용기로 꿈을 이뤄낸 자들이다. 그들은 때로 좌절의 슬럼프를 겪지만 식지 않는 열정으로 그들만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연예계를 비롯해 스포츠계와 경제계, 문화와 예술계에도 많이 포진해 있다. 그들의 면면은 다양하며, 그들의 중심 키워드도 다를 수밖에 없다. 

 

김현태의 〈프로를 꿈꾸는 작은 거인들에게〉는 그들이 지니고 있는 프로정신과 성공요인을 밝혀준다. 그들의 성공은 겉으로 드러난 남과의 경쟁에서 이긴 작고 사소한 승리가 아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긴 진정한 프로들이다.  

“이 프로들이 했던 빛나는 말과 그들의 삶을 통해 열정과 프로정신을 본받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오늘 밤에 거울 앞에 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속 꿈을 들여다보십시오. 미래를 내다보십시오. 그리고 해답을 꼭 찾기 바랍니다.”(머리말)


개그맨 장종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옥동자’ 이후에는 할 게 없다고 단정했다. 그렇지는 그는 그 이후 ‘마빡이’로 거듭났다. 남들이 못할 것이라고 한 일을 해 냈다면 그것만큼 통쾌하고 유쾌한 기쁨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주어진 한계의 벽을 뛰어 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한계에는 주위의 반대세력이 가장 큰 장애물일 수 있다. 편견이라는 족쇄가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까닭에서다. 그렇다고 거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그 모든 반대와 편견까지도 자기를 향한 사랑의 채찍으로 여기고 수용하면 될 일이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진정한 프로라면 그런 일들도 기꺼이 품고 가야 할 것이다.


그 모습은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리더인 박진영의 ‘취중토크’ 인터뷰에서도 곧잘 드러났다. 실제로 어떤 악플러가 박진영의 홈페이지에 그의 음악이 표절이라고 비꼬았다. 그 글을 읽은 박진영은 몹시도 화가 나고 괴로웠을 것이다. 그런데도 박진영은 그의 악플을 한 첩의 보약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난 안티 없으면 끝난다고 생각해요. 안티 글과 좋은 글을 모두 폴더에 스크랩해두고 그 날 기분에 따라 꺼내보거든요.”(48쪽)

 

그런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반대세력과 주위의 편견을 극복한다고 해서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변화에 적응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변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의 오만을 벗고 자기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10년 동안 씨름판에서 살아 온 인생을 마감하고 K-1으로 뛰어든 최홍만의 모습에서 엿볼 수 있고,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단 돈 2천만 원으로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 사업에 뛰어 들어 성공한 5425의 대표 조웅래의 모습에서도 만날 수 있다.

 

 

물론 그들은 변화라는 키워드만으로 성공신화를 이뤄낸 것은 아니다. 불철주야 피나는 연습과 훈련과 준비가 뒤따랐다. 우연한 성공이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법이다. 오직 연습과 준비만이 성공의 밑거름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도 그렇고, 박지성도 그렇고, 어떤 일을 진행할 때 100퍼센트의 준비를 넘어 200퍼센트를 준비한다는 피아니스트이자 예술의 전장 사장 김용배도 다르지 않았다.


“간혹 준비하는 과정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건 성공과는 동떨어진 생각일 뿐이다. 나무꾼이 잠시 일을 멈추고 무딘 도끼날을 가는 것이 어찌 시간 낭비라 할 수 있겠는가. 무딘 도끼날로 일하는 것보다 날이 바짝 선 도끼로 일을 하는 게 오히려 시간과 노동력을 단축하고 더 많은 양의 나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73쪽)


이 책 끝머리에는 대한민국 프로들에게 배우는 28가지 성공법칙이 간단하게 나열돼 있다. 제 1법칙인 “가장 낮은 곳에서 위대한 꽃이 핀다.”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용서를 베풀어라.”는 제 28법칙까지가 그것이다. 그것들만 읽고 깨닫는대해도 이 시대에 필요한 프로정신과 성공요인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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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8-07-28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