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혁명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삶의 비밀
음슈옌 지음, 이소희 옮김 / 일요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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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식호흡을 하면 흉곽이 올라오면서 목과 어깨 사이에 의치한 앞목갈비근과 큰가슴근 아래에 위치한 작은가슴근이 모두 수축한다앞목갈비근 뒤에는 팔뚝과 팔의 신경그리고 혈관이 있다흉식호흡으로 이 앞모갈비근이 수축되면서 주변 근육이 팽창하면서 앞목갈비근 뒤에 있는 신경과 혈관을 압박하는데이 압박으로 인해 손에 마비가 오거나 손이 차가워지게 된다.”(52)

홍콩의 척추전문의인 음슈옌의 호흡혁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누워서 숨을 들이마실 때 복부보다 흉부가 더 팽창하면 흉식호흡이고 복부가 팽창해 오르면 복식호흡인데흉식호흡을 자주하게 되면 몸에 마비 증세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흉식호흡은 격렬한 운동이나 긴장했을 때 응급용으로 하는 부차적인 방법이라고 하죠그 호흡법은 혈액 내의 혈당이나 지방이나 단백질의 수치가 높아져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혈당과 혈지방의 수치를 증가시키는데세포의 회복능력과 면역력은 도리어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이것은 앉아 있을 때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의자에 눕듯이 엉덩이를 쭉 빼고 앉는 경우도 그렇고임산부도 대부분 태아가 자궁에서 자라기 때문에 뱃속 공간이 부족하여 복부 압력을 증가시켜 흉식호흡을 한다고 하죠또한 휴대전화를 하면서 걸어 다니거나 말할 때에는 숨을 가빠르게 쉬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여성들의 코르셋과 같은 허리 복대가 허리는 가늘게 만들어줄지 모르지만복식호흡과는 점점 거리가 먼 흉식호흡만 더 강화시키는 꼴이라고 말을 하죠. ‘군살 없는 뱃살을 만드는 일이 오히려 건강을 더 악화시키는 길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죠.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인데이 또한 호흡과 관련이 있다공황장애 환자의 약 60%가 호흡에 문제를 갖고 있다그리고 공황장애와 과호흡 증후군의 증상도 매우 비슷하다어지럼증숨이 참심계항진마비흉부 통증마른 입손 떨림땀 분비무기력피로음식물 삼키기 힘든 증상 등이 공통적인 증상이다.”(99)
 
언젠가 나도 집 안에서 숨이 멎는 듯한 극한 고통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이러다가 정말로 죽겠다는 상황이었죠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이 바로 과호흡에서 비롯된 일이었던 것입니다과호흡이란 체내의 이산화탄소 수치를 감소시키고 산소량을 늘리기 때문에 몸이 체내의 산소를 활용할 수 없고 결국 질식과 같은 호흡곤란을 가져온다고 하죠그래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도 과호흡 방식만 개선해줘도 그 증상을 고칠 수 있다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근육 피로와 요통을 유발하는 잘못된 호흡법'을 비롯해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는 호흡법', '천식을 완치하는 느린 호흡법', '어린이의 배뇨 기능을 향상시키는 호흡법', '척추측만증의 가장 기본적인 호흡 치료법등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인데, 이 또한 호흡과 관련이 있다. 공황장애 환자의 약 60%가 호흡에 문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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