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우수과학도서 독서 클럽 ‘사이언스리더스리더(Science Reader’s Leader)’ 3기 과정에서 과학 도서 2권을 받았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과학콘텐츠센터 사이언스올(Science All)을 운영한다. 사이언스올은 과학의 대중화와 과학지식인프라 보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이번 ‘‘사이언스리더스리더’ 모집은 지난 9월부터 1기가 시작되어 올해 연말까지 4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기 과정이 기한 내 잘 마무리되어 3기 과정도 선발되었다. 무엇보다 도서 목록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신청할 수 있으니, 맞춤식 이벤트라고 해야 할까?

1. 찰스 플랫의 《전자부품 백과사전2 : 신호처리》
이 책은 취미공학에 필요한 핵심 전자부품을 종류에 따라 사전 형식으로 정리한 시리즈다.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기 기술 이론이나 공식의 증명 같은 내용보다는 부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핵심적인 지식과 실질적인 정보를 쉽고 자세하게 담아냈다.
『전자부품 백과사전』 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책은 두 번째 도서다. 전자공학이나 취미공학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부품들을 장 별로 정리하였으며, 해당 부품의 역할과 작동 원리, 사용법, 주의사항 등이 사전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전자부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곧바로 찾아볼 수 있다.
2. 조지 존슨의 《암 연대기》
주로 우주물리학 분야를 탐색해온 과학 저널리스트 조지 존슨이 집필한 책으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써진 암 교양에세이다. 저자는 아내 낸시가 암을 판정받자, 수백 편의 논문을 섭렵함과 동시에 각종 협회가 주최하는 암 세미나들에 참석하고 박물관에 보관된 암 관련 유적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등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훑어갔다.
또한 아내가 암을 통보받고 치료받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인간적이고도 감동적인 에세이를 써나갔다. 암에 대하여 그가 발견한 현대적이고도 새로운 정보와 함께 각 장마다 마치 하나의 퀼트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