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K1 입문편 (Student Book + Workbook + Audio QR Code) - 초.중학생용(입문과정) ㅣ 미교 읽는 리딩 K
e-Creative Contents.Michael A. Putlack 지음 / 키출판사 / 2011년 4월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새로 추가된 과목은 영어와 한자. 지구촌 시대가 되다보니 영어를 배우는 시기도 점점 빨라졌다. 벌써부터 영어라니 아들에게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바트, 아들 녀석의 대답이 가관이다. "영어 공부 너무 재미있어요~"

음, 재미있어하니 무작정 안쓰러워할 수만은 없다. 영어를 잘 배워두면 향후 진로에도 도움이 되고, 아들이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주어지겠지 싶다. 마침 좋은 교재와 함께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겠다. 게중에 키출판사에서 펴낸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이 대표적이다.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시리즈는 미국 교과서에서 좋은 문장과 다양한 배경지식들을 가려서 뽑아 구성했다. 아들이 접한 것은 「K1(입문편)」. 활자도 시원시원하고 사진과 그림 자료가 풍부해서 지루하지 않으면서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놓았다. 오디오 CD도 제공되니 원어민 발음도 공부할 수 있다. K1은 K4편까지 쭉 이어진다.

구성을 보면 날씨, 직업, 교통, 동식물, 숫자 등 총 12장으로 되어 있다. 장별로 35개 남짓 단어를 익하면 문법으로 넘어가고 이어 학습한 것을 체크하는 퀴즈가 나온다. 부록으로 단어 학습장(총 425개)과 총정리가 덧붙여져 이해한 것을 되짚어볼 수 있다. 배운 단어를 활용하여 짧은 이야기를 읽다보면 독해력까지 쑥쑥 자란다. 읽고, 쓰고, 듣고, 보는 4과정이 골고루 담겨졌다.

아들이 몇 단락을 풀어본다. 어려운 내용도 있으나 군데군데 힌트가 잘 나와 있어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이 책, 너무 좋아요~" 영어를 공부할 때 좋은 교재를 만나는 것은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처럼 값지다!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시리즈가 처음 나온 때는 2010년이다. 이 책도 24쇄를 돌파했다. 좋은 책의 진가는 다른 이들도 놓치지 않는법. 벌써 20만 명 이상의 독자와 함께 했다. 영어 기초를 다지려는 학생이나 성인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