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넌트 버티고 시리즈
마이클 푼케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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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는 인디언을 경계하기 위해 나섰다가 회색 곰의 습격을 받는다. 덩치는 인간의 2.5배, 발톱 길이는 15센티미터. 글래스는 곰의 심장에 정확히 총을 쏘았지만, 목과 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만다.

 

글래스를 구호하기 위해 남겨진 피츠제럴드와 브리저는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버리고 떠난다. 이제 글래스는 추위와 굶주림에 떨다 죽든가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영화를 보았는가? 영화에서 글래스에게는 아들이 있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그는 아들이 어이없이 죽는데도 힘 한번 쓰지 못한다. 이제 그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원작과 영화는 ‘복수’를 테마로 했으나, 결말은 달리 전개된다. 원작이 삶을 향한 인간의 집념을 그렸다면, 영화는 아들을 위한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그 미묘하면서도 극적인 차이를 비교해보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능히 그럴만하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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