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일본 최고의 교육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가르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혼자 수업 받는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몰려 다니는 학생에 비해 학습 에너지와 몰입도가 높았다. 실제 저자 자신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자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다.

 

그 시절을 보내며 그는 혼자 있는 시간에 느끼는 고독감을 엄청난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기력(自期力)을 강조한다. 자기력이란 자신에 대해 기대하는 힘을 말한다. 자기력이 강한 사람들은 주로 나는 이대로 끝날 사람이 아냐.’, ‘나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하며 적당한 사람들 혹은 평범한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평범한 가운데 묻히는 대신 스스로 고독함을 자처하는 것이다. 대신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을 기르고자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혼자 있는 힘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자기력이 높은 사람이 스스로 택한 고독이야말로 가장 큰 에너지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3가지 방법을 조언한다.

 

첫째, 자신의 내면과 직면해야 한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새롭게 도전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둘째, 교양을 쌓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독서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세월이 흐른 후 큰 차이가 난다.

 

셋째, 일기를 써보는 것이다. 일기를 쓰면 생각이 정리되어 명확한 가치관을 세울 수 있다.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혼자 있는 고독의 시간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혼자 있는 것 보다 여럿이 어울려 지내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도 분명 특정 시간은 혼자 있기 마련이다.

 

혼자 있을 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보고 충실히 다져나가는 방법을 알아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럿이 함께 있어도 고독과 외로움은 어쩔 수 없다. 혼자 있을 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것은 어쩌면 성찰의 시간이겠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는 수양의 시간을 갖는다면 사람들과 더욱 풍성한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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