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솔론의 해외영업부 임흥준 부장이 책을 냈다. 역사와 비즈니스가 만났다! 빅솔론은 20031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미니프린터 전문기업. 불과 창업 10년 만에 세계 2위 업체가 된 히든챔피언이다.

 

임흥준 부장은 빅솔론의 창립 멤버로, 엡손, 시티즌 등 굴지의 일본 대기업이 장악한 세계 시장을 맨손으로 개척해야만 했다. 당시 그는 영업 경험이 전무한 초짜 비즈니스맨이었고, 선배도 매뉴얼도 없었다.

 

그는 영업 사원으로 생존하기 위해 세계 역사’(특히 전쟁사’)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영업이 인간을 다루는 일이라면, 그 방법은 결국 오랫동안 축적된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사례를 통해 깨닫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정확했다. 역사 공부는 그가 전 세계 60개가 넘는 나라에서 승승장구하는 발판이 됐다. 그리고 10년 뒤, 임흥준은 당당히 업계의 거물로 우뚝 섰다.

 

책에는 그의 방대한 역사 지식과 실전 비즈니스 노하우가 담겨 있다. 비즈니스의 길목’, 즉 영화 의 테르모필레 골짜기와 같은 곳은 어디인지, 한정된 자원을 두고 다투다가 황폐해진 이스터 섬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2차 세계대전 당시 단번에 전황을 뒤집은 둘리틀 공습 작전같은 비즈니스 필살기는 무엇인지 등, 흥미롭고 유용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 임흥준 나는 세계 역사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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