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밤하늘을 기록하다 NASA, 기록하다
NASA 외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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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 NASA가 자료실에 보관된 사진과 설명을 중심으로 지구, 혜성, 은하계 등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신비한 모습을 담은 NASA 공식 인증 도서다. 책에는 소장가치 200퍼센트의 오로라, 별자리, 유성우 등 밤하늘의 신비한 사진이 가득 수록됐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여간해선 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밤하늘은 우리에게 놀라움과 경외심을 느끼게 해주지만 인공 광원(광해)은 우리에게 별빛을 빼앗아 버렸다. 북아메리카 인구의 80퍼센트, 유럽 인구의 60퍼센트는 광해로 인해 은하수를 자세히 볼 수 없다. 광해는 광원으로부터 수백 킬로미터나 뻗어 나가기 때문에 밤하늘 관측이 점점 어려워진다. 광해가 가장 적은 지역은 아프리카의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마다가스카르다.

 

 

 

책에 실린 밤하늘 모습은 주로 우주정거장(ISS)에서 본 것들이다. 보통 ISS는 지구 400킬로미터의 높이에서 24시간에 지구 16바퀴를 돈다. 여기는 광해의 영향이 없어 은하수와 별 그리고 지구의 모습을 오롯이 관찰할 수 있다.

 

공저자 빌 나이는 넷플릭스의 과학쇼 세상을 구하는 사나이 빌 나이(Bill Nye Saves the World”의 진행자로 유명한 배우 겸 작가다. 그는 칼 세이건이 설립한 조직인 행성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다.

다른 공저자 니르말라 나타라쥐는 우주론, 생태학, 분자생물학 등에 관한 과학 책을 쓰고 있으며, 사진, 건축 및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칼 세이건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취미, ‘밤하늘 별 보기에 주목했다.

 

문명을 발명하기 전, 우리 조상들은 주로 하늘 아래 열린 곳에서 살았다. 인공조명과 대기오염, 현대적인 밤의 오락물을 고안하기 전에 우리는 별을 관찰했다. 물론 현실적으로 달력과 관련된 이유가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었다. 오늘날 가장 낙후된 도시 거주자들이 수천 개의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맑은 밤하늘을 마주하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세월이 흘러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도 여전히 숨 막힐 정도로 멋지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태양이 담겨 있는 지구 상층 대기의 모습은 ISS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중 하나다. 상층 대기의 전리층은 높은 전하를 지닌 대기권의 한 부분이며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이다. 전리층을 관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보다 아래 대기층의 날씨 패턴과 태영 폭풍이나 다양한 천체에서 나오는 에너지 입장의 분열과 같은 우주 날씨에 전리층이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줘 있다. 대기 상층부는 단 한 시간 안에도 극적인 변화가 생기곤 한다.

 

 

옮긴이 박성래 번역 작가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디지털·과학 사진을 전공했다. 캐논과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전문가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일을 하면서 과학 책을 저술하거나 천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밤하늘 보기와 천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만큼 귀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박성래 작가의 능준한 번역 솜씨 덕분에 어려운 내용을 알기 쉽게 읽을 수 있다. 일독을 적극 추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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