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ⅹ 빅데이터 마케팅 - 마케터의 업무가 변한다
야마모토 사토루 지음, 양희은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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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야마모토 사토루 씨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도쿄대학원에서 물성물리학을 공부했다. 이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 도쿄대 마츠오 유타카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 인공지능을 공부했다.

그는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 독학으로 AI를 공부하며 웹 마케팅 툴을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 마츠오 유타카 교수 연구실에서 쌓은 기술력과 자신이 연마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이터아티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마이나비 출판의 “Web Designing’에 기사를 기고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기사가 호 평을 받자 마이나비 출판 측에서 저자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써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다. 그는 기쁜 마음으로 며칠 만에 기획서와 구성안을 제출했다고 한다.

 

 

저자는 서두에서 기업이나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기존 AI 기술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기술에 어떠한 데이터를 넣으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하는 것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작은 회사도 실천할 수 있는’ 매뉴얼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AI와 빅데이터의 개요에 대하여 다룬다. 2장에서는 마케팅을 실행하는 프로세스의 개요와 공통으로 사용되는 AI 로직을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2장에서 익힌 AI를 활용하여 고객이 상품을 인지하고, 흥미를 가지고 알아보고, 구매하고, 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4장에서 고객의 수요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잠재적 수요를 발견할지에 대한 내용을 알아본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앞으로 마케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 대해 예측을 해본다.

 

나는 내심 뭔가 다른 것이 있겠다 싶어 반가운 마음에 앉은 자리에 내리 읽었다. 역시 이 책은 다른 책과 차별되는 것이 있었다.

 

 

기존 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치우친 반면, 이 책은 비즈니스의 마케팅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즉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작은 회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그리고 사례를 다룬다.

특히 사용자(또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모아 고객 여정을 파악, 광고 문구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은 빅데이터 AI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령 건강 관련 상품에 이르는 고객 여정 지도(75쪽)를 보면 ‘연예인의 건강 정보’, ‘여행’, ‘의약품’, ‘파티’라는 4개의 경로가 있다. 여기서 ‘여행’의 경우 ‘여행→온천’이라는 키워드를 파악한다고 하자. 어떤 사람들은 ‘여행→온천’에서 ‘온천→다이어트’를 떠올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무심하기도 하다. ‘온천→다이어트’를 떠올리는 것은 몸매나 피부가 타인에게 노출되었을 때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온천에 대한 광고 뿐만 아니라 온천에 갔을 때 다이어트를 결합한 광고도 사용하면 좋다.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시장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과 비슷한 개념이지 않은가. 책은 다양한 도표와 그림을 활용하여 어려운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한다.

마케팅 AI 시대에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저자에 의하면 빅데이터를 통해 AI가 도출한 가이드라인을 창조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창출하는 일이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마케팅은 핵심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책은 일반 독자는 물론이요,  마케팅 전문가에게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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