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어제 7시부터 쓰러져 잤는데 계속 비몽사몽입니다.
초등 1,2학년들이 그렇잖아요...유치원생은 아니지만 손이 가야 하는 아이들...우리 반 아이들 가방 다 챙겨주고 정작 우리 아이 가방은 교회 로비에 두고 왔다는 사실,뜨아!
집에 도착해서야 그 많은 짐들 중에 아이 가방이 없다는 생각이 났는데...이미 남편은 뻗어서 자고 있고 저도 꼼짝하기 싫더군요.
아침에 부랴부랴 동생 차 얻어타고 가방 찾아왔지요.
님들의 페퍼를 대충 훑어보았습니다. 반라의 모습을 공개해 주신 분도 계시고, 마이너스 손이라 ㅋㅋ, 로또가 꼭 되셔야 할 분, 또 햇빛에 보송보송 옷가지 말리신 분도 계시군요. 으...그 햇빛을 고스란히 받으며 야외 활동을 한지라 정말 발등까지 까맣게 탔습니다. 길 떠나신 분도 여러분 계시고...확실히 휴가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네요.
아침에 물만두 삶아먹고 점심엔 자장면 시켰습니다. 빨래만 두 번째 돌리고 있어요. 1박 2일이 아닌 3박4일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온 몸이 노곤하고 머리도 멍합니다.
자장면 왔네요. 이제 충전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