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해피 스마일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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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달랑 한 권 읽었다. <하드보일드 하드럭> 이라고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다.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번역도 많이 됬다. 이번에 집어든 책은 장르를 뭐라고 해야 하나? 

 아마도 삽화도 본인이 그린것 같으니까 그림책 이라고 해야 하나,  자기 4살짜리 아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외 일상 생활의 소소함을 쭈욱 풀어 제끼니까  수필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듯 싶네. 책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다. 가격은  1만 5000원  

 대학교재가 비싸다고 투덜되는 것을 제외하고,  책 가격 으로 불평을 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은 너무 하다.  적정가격이 5000원 이라고 본다. 아무리 비싸도 이런 책이 만원을 넘는다는게 

 참.....    

책 값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게 쪼잔해 보이는데, 사회과학서적이 가격이 비싸면, 뭐 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요시모토 바나나 는  제법 인기작가에,  민음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출판사 아닌가? 

 

  아!   결론은  요시모토 바나나 팬 아니면  사지 마시길.   후회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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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애호가로 가는 길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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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쓴 저자는 30년 전에 도미한 분이다. 애리조나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애리조나 하면 떠오르는게 야구팀이랑, 애리조나 카이보이, 애리조나 납치사건 같은 단편적인 

이미지 밖에 모르겠네. -- 

 자주 하는 이야기인데, 외국 나가면 애국자 된다고.  저자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이 애국심의 

발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먼 이역 만리 땅에서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모습은 묘한 울림을 

준다. 

 그림을 소장하고 화랑에 다니는게, 돈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알고 있었는데,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미술작품과 가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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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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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석은 대학 시절, 같이 어울리던 형들과 비슷한 연령대이다. 하지만, 그의 자전적인 이 작품은 

 부모님 시절같은 인상을 준다. 

 아버지, 어머니, 큰형, 4명의 누나들 그리고 작가인 최규석의 지난 시절 이야기에 정신줄 놓았다. 

 구구절절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부질 없는 짓거리다. 

 두고 두고 마음이 쓸쓸할때, 가족이 그리울 때 꺼내서 보고 싶은 책이다. 

 최규석씨의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 

더불어 나와 우리 가정도 조금 더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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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Rock -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남무성 지음 / 고려원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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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락 음악을 즐겨 들었다. 당시에 최고 인기 락전문지인 핫뮤직까지 보면서, 음악감상실 

에서 시간 때우던게 일과였다. 

 이 책은 읽으면서 10년 도 더 지난 20세기 끄트머리의 추억들이 스쳐 지나간다. 

이 책은 유머가 풍부하다. 나는 웃음에 인색한데, 그럼에도 입가가 삐죽 실룩거렸다. 재미있어서  

말이지. ^^ 

 책은 1960년대 뮤지션을 위주로 소개된다. 정말 락음악의 최고 전성기 라는 그 시절의 음악인들 

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키득키득 웃으면서 페이지를 넘긴다. 번외의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한 

권의 책에 추천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 본다. 무려 9명이다.   

 비틀즈의 유명한 노래 헤이쥬드에 관한 일화는 처음 알게 됬다.  그 노래가  폴 메카트니 가 

이혼을 앞둔 존레논의 아들  줄리안을  위로하는 노래라는 걸 알게 된 후 그 노래를 다시 듣게 

되면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에릭 크랩튼의 절친 조지 해리슨 아내를 흠모한 나머지, 집적되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구구절절한 사연에 참 사랑이라는 감정이 창작활동 

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괴짜 천재 뮤지션인 프랭크 자파에 관한 이야기도 볼 만하다. 

1권에서는 프로그래시브 밴드와, 레드 제플린에 관한 이야기로 끝났다.  책의 막바지에는 

2부에서는 딥퍼플과 오지오스본의 이야기가 시작 됨을 내비춘다.   

 2권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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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의 역습 - 무일푼 하류인생의 통쾌한 반란!
마쓰모토 하지메 지음, 김경원 옮김, 최규석 삽화 / 이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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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한테 신세만 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빈대 붙는 것도 지나치면 폐만 될 뿐이다. 게다가 남한테 얻어먹기만을 기대한다면, 지금처럼 바가지를 씌우는 경제의 포로로 잡혀 있는 얼간이 소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돈을 쓰느냐 쓰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 그놈이 그놈인 셈이다.
ㅍㅖ만 끼치는 구두쇠가 되는 것은 인간 말종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니까 돈이 좀 생기거나 먹을 것이 남으면 곤란에 처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균형이 잡힌다!-37쪽


한국의 대학생들을 표현한다면, 착하고 얌전하고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너드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기업에 가고 싶어 하는 너드,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너드, 그리고 아직 뭐가 되고 싶은지 잘 모르는 너드 등 몇 종류의 전형적인 너드들이 있지만, 어쨌든 그들 모두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착한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어 보인다. 남에게는 별 관심 없고 자기만 잘 하면 된다고 굳게 믿으려 하지만, 사실 그런 믿음이 스스로도 잘 생기지 않는지 마음이 굉장히 허한, 약간식은 애정 결핍증이 있어 보이는 너드들, 원래 너드들이 그렇다.

추천사 중에서-227쪽

자본론 몰라도 좋고, 이념 몰라도 좋고, 사상 몰라도 좋다. 가난한 자들이 부자들에게 덤비는게 원래 세상의 이치다.-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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