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卵 2003-08-30
방명록을 일기장으로 만들어버리면... 방명록을 일기장으로 만들어버리면, 너무한걸까. 하지만 요즘에 일기를 잘 안 쓰니까 자주 오는 곳에 이런 거 마련해 놓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앞으로 이곳은 나의 일기장♡ ..물론 방명록도 겸하고. ^^;
몇일 전에 문학기행에서 을숙도를 갔었는데 하늘이 어-찌나 넓던지 입을 떡하니 벌리고 하늘만 보고 섰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러지?'싶더라. 하늘 처음 보냐, 매일 보잖아... 그러고는 집에 돌아왔다. 다시 하늘을 올려다 봤을 때, 하늘은 좁았다. 하얀색, 다홍, 청록, 죽은 풀색... 하늘에 그런 여러가지 색깔의 얼룩이 져 있는게 아니겠어?! 아파트 색깔이었다. 아파트. 이게 정말로 '하늘을 보고 사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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