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음.
동화적인 환상.
환상 속에 진실.
그리고 또 환상.
어릴 때는 이야기를 듣고
젊어서는 이야기를 만들고
늙어서는 이야기를 곱씹는다.
소통.
영화는 무거웠다.
가벼운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무거워서 놀랐다.
그 무게감이 풍기는 분위기가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를 '너무 가볍게' 만들어버릴 정도.
그가 연기를 못했다는 건 아니다.
에디의 지난 날에서 큰 무게가 느껴져서는 안 된다.
빅 피쉬의 무게 중심은 현재에 있으므로.
여운이 남는 영화라는 것
재밌었다는 것
감동적이었다는 것
몇 번 더 보지 않으면 여전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를 거라는 것
이것만은 확실함.







그런데 그... (샴)쌍둥이가 나오는 전쟁 이야기에서
에디가 간 곳은 어디인가?
중국?
북한?
알 수가 없다;;
역사를 알면 알 수 있을라나,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됨.
아빠가 말씀하시길
"늙으면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런다. 그게 다 헛소리같아도 진실인 거야. 그러니까 잘 들어줘야 된다는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