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卵 2003-09-12
추석♥ 추석이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모모와 타이판의 여자 2를 다 읽었다. 리스트에서 빼야지... 모모는 정말 멋진 책이었다. 이것도 언제 리뷰를 쓰고 싶은데... 음, 해리포터가 떠오르기도 했다. 아빠 말씀에 의하면 모모라는 노래가 있다는데, 한번 찾아봐야지.
배우면 배울수록 머리가 아파지는 것 같다. 중학교 2학년짜리가 무슨! 하고 무시해도 상관없고. 교과서가 너무 많은 걸 가르쳐주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내가 스스로 알아내는 게 적어지는 것 같다. 재미없어라.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청소를 하는가 하는 것은 스스로 알아낼 수도 있는 것 같은데 말야. 하지만, 내가 아직 덜 자라서 이러는지도 모른다. 조금 더 나이를 먹고 조금 더 자라면 혼자 깨달아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사소한 일들까지 스스로 찾기가 힘들어질지도 모르지. 그렇게 되어버린 어른들이 만든 교과서라서 우리들에게 간단한 모든 것들까지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걸지도. 아니, 어쩌면 교과서를 만든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사소한 것까지 가르쳐주면서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하는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 참 어린애같다. 몸은 커도 생각은 다 비슷비슷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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