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모기닷!!!!
으잉? 어디얏~~~~~~~~~!(빠밤빠밤 빰빠~ 빠밤빠밤 빰빠~ 마치 웃찼사의 그 형아야처럼 난 후다닥 뛰어간다)ㅋㅋㅋ
아침마다 아들방으로 출동하는 한 엄마의 멘트입니다.
오늘아침에도 아들방에선 철썩! 칙칙~~~ 퍽뻑! 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바로 모기를 잡는 소리입니다.
아들과 저는 눈에 불을 켜고 모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를 씁니다..체리색 책장에 붙어있던 모기! 손 휘저었더니 홀라당 날아올라 제가 박수 첬더니 피터지게 장열한 최후를 맞이합니다..히~ +.+VVVVVV
글고 그놈보다 더큰놈이 벽에 붙어서 씩씩대고 있더이다..지도 잠이 덜깼는지 제가 잡는다고 팔을 마구 휘두르니 정신못차리고 커튼뒤며 벽모서리에서 헤맵디다..으흐흐흐흐
그래서 손바닥으로 세개 후려쳤더니 완죤 슈퍼모기였던듯 살아나서 창문밑으로 숨어버렸지요..그래서 아예 가둬버렷습니다. 반대쪽으로 돌아가 놈을 확인한뒤 킬라로 수차례 질식시켰습니다.
곧이어 딸아이방으로 출동!!! 딸아이침대머리위에 붙은 검은 모기발견!!!
불을켜고 불을 꺼달라고 아우성치는 딸아이에게 "머리맡에 모기있다~~~" 외쳤더니 헐레벌떡 거실로 뛰쳐나가고 "킬라" 하고 외치는 저의 소리를 듣고 아들은 얼른 갖고 옵니다..칙칙칙~~~ 딸아이의 침대위에서 전사한 적의무리 모기넘..오늘도 또 발견하게 되어서 무쟈게 분한 이 엄마의 한을 그넘한테 킬라로 쏟아부었더니 아들이 "엄마 고만하세요.쟤 죽었어요!" 한다.. 씩씩대며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자랑스레 남푠을 배웅하고 밥상을 차리는 해리퍼터아줌마..
오늘아침에도 해리퍼터의 출동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