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머리아픈 날이었다..

하루종일 한가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으니...

분명 어젯밤에 푼 1.6L짜리 맥주와 백세주땜도 아닐것이다...ㅎ햐 요즘엔 지난밤에 술을 먹어도 아침밥차리다 보면 말짱해지니 신기할 따름이다..역시 훈련이 필요한게야. ㅡ.ㅡ;;

음식을 아무리 유기농으로 해먹으면 뭐하냐...담아논 용기가 플라스틱인데...윽~ 정말 괴롭다..누가 그런말을 하더라

모르는게 약이라구.......아는언니는 나 이대로 살다가 갈래...그런다..그럼 난 어쩔까나....

아이고 머리속은 너무 복잡하다...

저녁무렵에 예전에 쓰던 유리용기랑 각종 유리병을 다 모아놓고 씻고 닦았다..그리고 락앤락등 플라스틱용기는 죄다 싸놓았다...나의 고민은 그 봉지를 볼때마다. 아! 왜~ 를 연발하게 한다...

악소리나게 가슴이 쓰려온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귀가 얇다구요? 줏대가 없다구요?

글쎄요..이건 엄마라면 당연히 겪게 되는 고민일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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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아토피가 심하니 더 그렇겠지요..
엄마들의 맘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님만이 아니라요..
그러다가 시들해 지기도 하구요..저도 한때 아이가 조금 심하다 싶을때는 정말 프라스틱 못썼어요..스텐이 젤 안심이라고 그거 쓰기도 하고 그랬었어요.그런데 지금은 락엔락 좋아라 하며 씁니다..ㅋㅋ

2006-09-1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09-1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저도 정말 환경에대해 무식하고 소홀했다는 생각을 하고 ,방송보는 내내
반성했답니다 .작은거 부터 조금씩 실천하구요 ,대도록 환경에 오염을 주는 화학 약품 부터 자연 친화 제품으로 ,,음식은 조금먹고 쓰레기는 줄이고 ...
조금씩 천천히 하려합니다 ,님도 마음 놓고 한가지 씩 차근차근 해보세요 .
마음이 한결 편할거에요 .

해리포터7 2006-09-1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별다른것도 약도 없었지요..사람마다 다 다르더군요..전 아이낳고도 한동안 그랬어요.님...그래도 못 미더우시면 큰병원 가보셔요..아무래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니까요..전 제가 애낳고 다닌병원에서도 별다를것 없다는 반응이던데요..

해리포터7 2006-09-18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꽃임이네님 오셨네요. 좋아요..흑 보신거에요? 전 보지도 못하구 그래도 걱정이 많이 되어요^^

꽃임이네 2006-09-1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36530

오호 ~~~하루백명이  넘 게 들어오셨네요님

축하해요 ,

 


해리포터7 2006-09-1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잉? 정말이네요..저는 이리저리로 구경다니느라 그것도 모르고 지나쳤는디요.ㅎㅎㅎ 감사^^

울보 2006-09-19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맘은 모든그릇 다 정리 했데요,
아마그건 엄마이기에 고민하는것은 당연한것아닐까요,
저도 근 몇일동안 아주 많이 고민하고 그래도 조금은 줄이는데까지 노력하자라고 바꾸어가고 있어요, 알고 나니 더 힘들더라구요,,
전 그런 스페셜 프로는 많이 보는데 정말로 보면서 마음한구석이 너무 무거워요,,

해리포터7 2006-09-1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와..그엄마 대단대단^^
저도 계속 고민하며 정리하는 중입니다..하지만 마땅한 그릇이 없기에 참 고민이어요..그치요..엄마라면...

세실 2006-09-19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용유보다 포도씨유가 좋다고 해서 쓰고 있는데 플라스틱보다 유리병에 든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에고 끝도 없네요.....

해리포터7 2006-09-1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습니다..저도 그 정보를 들은것 같아요..저도 홈쇼핑만 처다보고 있지요..그거 사려구요..그게 국내에서 유독 한상표만 인증을 받았다구요..이름이 너무 어려버요..ㅜ,ㅜ

ceylontea 2006-09-1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트랜스 지방산 많은 식용유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것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을 받구요..
앞으로 알았으니, 바꾸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어떻게 하겠어요.

ceylontea 2006-09-1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이런 방송에 나갔으니..소비자들이 찾을거구. 그러면 국내기업들도 더 신경쓰겠지요.. ^^
한 땀 한 땀 바느질 하자구요...(희망의 밥상 제인구달 박사님 말씀.. ^^)

절망 속에서 희망을... 이런 작은 생각 움직임 하나하나가 희망이잖아요..
힘내자구요 우리

해리포터7 2006-09-19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네..저도 한땀한땀.....그렇게 바꾸어나갈려구요..근데 정말 화가나요..그동안 우리를 속여왔다는게...

ceylontea 2006-09-1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여온 것이 한두개여야지요... ㅠㅠ;
화내기 시작하면 홧병으로 죽을거예요..
화내지 마시고.. 이젠 정당하게 소비자가 요구해야 한다 생각해요...

해리포터7 2006-09-19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님말씀에 차근차근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