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님! 님의 마음을 어제야 받았어요..
저 놀러갔다 오느라구요..토요일날 받아야 하는데 택배아저씨도 바쁘시고 저희도 친척집에 가느라 바빠서 제손으로 받지를 못했어요..그래서 어제 오후에나 저의 품에 안겼답니다..
받고보니 비자림님께서 고향이 제주도라 하시던 것이 생각났어요..어쩜 이리 멋진곳에서 사셨답니까? 제가 비자림님의 이름에서 서늘한 기운을 느꼈던 것이 조금은 맞았군요..바람 많은 제주도..저도 한번 갔다가 그 바람에 매료되었답니다.
고운 포장지에 싸인 책을 펼쳐보니 님의 마음을 읽는듯한 노오란 종이. 비자림님의 성함보고 참 좋았어요..제가 좋아하는 이름 이었거든요..어쩜 이리도 이름까지 멋있으신가요?
그 글귀가 저를 또한번 따뜻한 가슴이 되게 하더군요..비자림님의 이벤트에 참가한건 순전히 저혼자 들떠서 주저리주저리 떠벌린 것인데 이리 멋진 선물까정 보내주셔서 정말 어쩔줄 모르겠어요..제평생 제가 좋아하는 놀거리하고 이리 상타본적이 없어놔서요.ㅋㅋㅋㅋ
연휴동안 비가 많이 왔잖아요..그래서 모든 알라디너여러분들이 별다른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하고 기도했어요..연휴내내 알라딘에 제대로 글도 못 올리고 책은 왔다는데 손에 잡아보지도 못하고 많이 속상했어요..몸은 멀리 떠났는데 머리와 가슴은 자꾸 컴터만 찾게 되더군요..
비자림님 이책 보구 늘 비자림님 생각할 꺼에요..제가 책 하난 잘 고른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답니다.^^감사히 잘읽을께요.비자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