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식구가 좋아라하는 치킨!! 그중에 간장소스 치킨..달짝지근하고 짭쪼름한...에고 침이 또 꼴까닥 넘어간다...

어제 아이들 시험도 끝나고 해서 치킨을 먹기로 했다...사실 벌써 3일전부터 계획중이었다.

전화번호를 뒤지다가 발견한 치킨집에서 준 쿠폰!어잉?어라? 10장이 되는거다..이거 10장이면 한마리가 공짠데!!

주문을 하며 쿠폰얘길 했더니 그집아자씨가 아주 흐뭇해하며 원하는 종류의 치킨을 말하란다..그래서 간장치킨이요~했다.

정확히 30분후 도착한 따끈따끈 향내나는 치킨...10여분후 도착한 남푠..

참 보건소에서 야식을 그케 줄이라고 전화에다 대고 떠들어댔건만 짤없이 무시하는 남푠과 우리식구는 열심히 먹어댔다..

여기까지 쓰면 서재지기님들도 궁금하실꺼다..빠질수 없는 술.술!!

어제도 아침에 나가면서 소주 2병을 사다놓으라는 남편이었는데...그걸 까먹어서 (오후에 있었던 아이들과의 트러블땜시 ㅠㅠ!..)  냉장고에 들어있던 소주일병과 그  천년의 약속이던가 를 꺼내와서 남편에게 소주한병은 자기먹고 이건 내가 마실께 했더니 그럴수 없단다..그게 얼마짜린데 하면서....

그래서 주전자에다 두병을 부어버렸다..그러면서 하는말 거참 반도 안차네(ㅋㅋㅋ당연하지 이건 커피물끓이는유리포튼데...) 한다..담에 마트가면 꼭 맞는 주전잘 하나 사잔다..으이그..ㅉㅉㅉ뭐 나도 별말없이 동의했다..남푠이 뭘사자면 그거 고르는재미가 쏠쏠하므로.ㅋㅋㅋ

그리고 주몽녹화테잎을 틀어놓고 열심히 시청했다..모두들 왜 해모수가 죽어야하냐고..안타까워한다..그리곤 남푠...주몽이 해모수의 죽음때문에 술에쩔어 헤롱헤롱하던 장면을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지 그장면에서 소릴 버럭 지른다..둘다 이빨딲고 와!!!  안그래도 주몽이 술먹고 어떤여자랑 한침대서 일어나는장면이 내내 걸렸는데...그 뒤의 폭력적인 자기 파괴장면도..

물론 비디오테잎을 STOP 시켜준다는 조건하에서였다..ㅋㅋㅋ그 와중에 빨리감기 했지롱!! 참 그점에선 맘에 드네 . 남푠, 짝짝짝!

이빨닦고 온 애들 이게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는 둥 쑤근쑤근, 궁시렁궁시렁.조용히 햇! 이한소리로 무마시키는 나의 남푠.ㅋㅋㅋ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냈구나.... 그리고 아이들의 실수는 그냥 묻어두기로 했다..어쩜 나중에 차타고 가다가 심심해지면 뜬금없이 한소리 할지도 모르겠다..그때는 이미 추억이 되어 있겠지..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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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책 2006-07-06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어제 그 치킨이 아니지요? 저렇게 차려놓고 드신다면 위화감 느낍니다@.@ 어제 우리집 아이도 치킨 먹자 했는데, 남푠이 늦게 온다 해서 다음날로 미루었지요.
바베큐 소금구이라 그 자리에서 다 먹어야지, 남겨놓고 먹으면 맛없어서리...오늘밤 우리집 예배드리는데...기필코 먹으리 ㅋㅋ

해리포터7 2006-07-06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책님 당근! 사진은 퍼왔죠 헤헤~ 바베큐소금구일 좋아하시는군요..담백한것두 맛납니다.^^

마태우스 2006-07-06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에다가는 원래 맥주를 마셔야 하는데... 소주를 드셨군요 으음.
-주도에 엄격한 마태 드림-

해리포터7 2006-07-0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마태우스님!저흰 좀 피곤할땐 소줍니다. 밤중에 화장실 안달려가려면요???그것때문이죠 뭐 ㅋㅋㅋ 넵! 담부턴 주도를 따라볼께요.

치유 2006-07-06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흑!!

건우와 연우 2006-07-06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시는 부부로군요^^

해리포터7 2006-07-0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배꽃님...
건우와 연우님 그렇게 보이나요? ㅎㅎㅎ 술먹을때만 쪼매 그래요.ㅋㅋ

또또유스또 2006-07-0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해리포터님 땜에 제가 웃어요..ㅋㅋㅋ
아~ 날씨도 이상해서 맘이 뒤숭숭...
오늘은 갑자기 유치원에 있는 아들이 막 보구 싶어 져요..잉잉

해리포터7 2006-07-0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아들을 짝사랑하는 엄마래요.얼레리 꼴래리 ㅎㅎㅎ

비자림 2006-07-0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님의 바깥분도 한 주량 하시는군요.
저도 한 주량 하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읽어도 꼭 술 이야기만 눈에 들어오는 비자림. ㅋㅋㅋ)

세실 2006-07-0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치킨. 어떤 치킨집에서 두 마리 시키면 캐로로 우산이 공짜라기에 한마리 시켜먹고 두 마리째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나지 않아요. ㅠㅠ
아 치킨 먹고 시포라~~~

해리포터7 2006-07-0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한주량하는 남푠때문에 날마다 주량이 느는 접니다.ㅋㅋㅋ
세실님 ㅎㅎㅎ 오늘 어때요?먹고싶으신건 드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