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딸래미를 데리고 시험 공부를 했다..기말고사가 코앞에 들이 닥쳤기때문....7월 5일이닷!!!

수학이 요즘 어려워져서 헤메는 딸...

그런데도 학교에서 치는 연습시험은 맨날 백점이니 이거참 미스테리다.

장장 3시간 반동안 푼 수학문제는 겨우 48문항.!

그것도 마지막 두문젠 30분이나 걸렸다.쩝..

에고 나의 머릴 닮아서인지 수학엔 무지 헤메는 딸이다..흥 그래도 뭐 나도 중학교땐 수학선생님이 꿈이었다궁.ㅋㅋㅋ

지오빠는 수학을 무슨 퀴즈문제 푸는 것처럼 즐기는데 딸은 계산력이 따라가 주질 않는다.

계산도 느린데다가 서술형으로 문제가 나오면 이건 도무지 문젤 이해못해!.이해못해! 어느개그멘트처럼.ㅋㅋ

요새 학교에서 시간의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를 배우는 모양이다.

**오늘의 힛~트 문제

다음은 영복이가 어머니와 함께 큰 집에 다녀온 시각을 나타낸 것입니다. 물음에 답하시오.(실제론 시계가 세개 그려져 있다.아래의 시각으로..)

집에서 출발시각: 8시 15분,,,         큰집에 도착시각: 11시 25분...             집에 도착시각: 9시 10분

@ 집에서 출발하여 큰 집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몇 시간 몇 분입니까?

식: 11시 25분 -- 8시 15분  =                            답: 3시간 10분.

그런데 울딸 ㅉㅉㅉㅉㅉㅉ   완전 울상이다..한 십여분 아무말 안하고 문제만 뚤어져라 보더니..시계바늘을 (그림을 보며)열심히 돌려세고 있는거다..그래서 해은아 식을 써야지 했다.그런데 망설이는 표정으로

"엄마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요?"그러는 거다..아니 왜 못해 시간도 다 알려주었잖아..하고 다그치니 막 울먹인다..

"근데 엄마 식을 세우면 11시 25분에서 8시 15분을 빼야하는데요..이건 틀렸어요..어떻게 1에서 8을 빼요.?"

그러는 거다..순간 뭔말인지 감이 안왔다..그래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이론!!!!

  11시 25분

--  8시 15분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지딴에는 자리수에 맞추어 빼야 한다고 생각했나부다..ㅉㅉㅉㅉㅉ가여운 울딸  왜그리 이해하기 힘든 머릴 타고나서리.....어렸을쩍부터 계산하는 걸 이해시키려면 다른사람의 3배 4배는 더 공을 들여야 하는 딸, 딸! 딸아 이 엄마 좀 살려주라..제발 혼자 좀 깨우쳐라 좀!

에고에고  난 이제 죽었다...얘를 어찌 이해시켜야 하나...그 어려운 곱하기 나누기 분수까정...정말 서재지기님들께 구원요청이라도 해야겠다..

안그래두 선생님분들이 많으시더니...수학을 아주 재미나게 가르치시는 선생님 방법좀 알켜주셔용.

근데요 이 알라딘에선 아들딸들이 모두 훌륭하드만 우리딸만 이런꼴로 등장해서 어짠데요? 참 주접스런 엄마땜시 불쌍한 울딸..그래도 예상점수 적으랬더니 이러드군요...

국어 100점 바른생활은 당근 100점, 슬기로운생활도 100점, 즐거운생활도 100점 수학 100점 헉!!이아이는 성격이 좋은걸까요? 그거라두 좋으니...일단은 안심입니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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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1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07-0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은 어떠신지요...

해리포터7 2006-07-01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고맙습니다. 속삭이신님 이렇게 고마울데가..필히 구입하여 저와 딸아이의 수학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나이다!

또또유스또 2006-07-0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속삭이신님과 책을 알려준 님이 같다는 걸 이리 공표하시다닛....
ㅋㅋㅋ

해리포터7 2006-07-01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홋 제가 또 그랬나요? ㅎㅎㅎㅎㅎ

werpoll 2006-07-0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상점수를 보니 아주 긍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요!!!ㅎㅎ 아마 시험도 잘보지 않을까요?ㅎㅎ

해리포터7 2006-07-0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토깽이탐정님 그렇길 바래야죠.ㅎㅎㅎ

실비 2006-07-0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려드리고싶지만 저도 수학은 영 꽝이라 말이죠.^^:;

세실 2006-07-0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분명 예상점수대로 나올꺼예요~ 울 딸은 요즘 자신감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시계문제 아이들이 어려워하죠~~

세실 2006-07-0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책이 좋다고 하네요.....

치유 2006-07-0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시간을 공부할때 어려워들 한다더라구요..
울 아이는 시험 공부 안하고 맨날 티비 끼고 책 끼고 살아요..ㅠㅠ
그런데 엄마까지도 시킬 생각을 안한다는게 더 문제..ㅠㅠ

해리포터7 2006-07-0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저두 힘듭니다..책놓은지가 언젠데...쉽게 설명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ㅎㅎㅎ
세실님 ㅋㅋㅋ예상점수가 환상이죠? 책들 고맙습니다. 잘 찾아볼께요.
배꽃님 울딸은 정말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타입이죠..지오빠처럼 쉽게쉽게 해나가면 좋으련만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안타까워요.저두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일 키우고 싶어요.흐잉~

건우와 연우 2006-07-0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에게 공부가 인생의 다는 아니야하고 말하다가 어느새 문득 공부를 인생의 대부분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서글퍼요..ㅠㅠ
얼마나 더 지나야 아이에게 너그러워질수 있을까요?...

치유 2006-07-03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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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오늘은 가는곳마다 숫자가 다들 너무 좋아요..

편히 쉬시고 아침에 뵈요..


2006-07-03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7-03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아침입니다 건우와 연우님 저두 그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있으면서두 행동은 그게 안되네요..가끔 소릴 지르고 있는 날 보면서 딸아이가 어떻게 생각할까 돌이켜보면 서글퍼집니다.
어머 배꽃님 어찌 그 야심함 밤에 첫방문자로 오셨나요..저는 맨날 맞아드리지도 못하구요..감사해요..서늘한 아침입니다.
속삭이신님 참 고민이죠? 저두 그때 고민 많이두 했었어요..부족한 딸래미를 보면서요.하지만 꿋꿋이 참았어요..한번이라두 밖에 더 데리고 나갈려구하고 비오면 우산쓰고 비맞으러 나가구 그래도 그때 자연에서 본 것들이 아이맘속에 고스란히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