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날아갈때 기내식입니다. 대충 어느항공을 이용했는지 감잡으시겠죠? ㅎㅎㅎ 생선덮밥. 여기다 카스맥주!캬캬캬 너무 배가 불러서(맥주땜에..) 빵과 쥬스는 패스~

그런데 올때는 잠에 취해서 배고파하며 먹느라 찍는걸 잊어서 사진이 없습니다.이거랑 거의 비슷하고 쇠고기덮밥입니다. 역시 하이네캔과 카스반캔을 더 마신 저는 빵과 쥬스는 패스였습니다. 한국올때까지 배불러 죽는줄 알았습니다 헥헥~



첫째날 부터 아침은 호텔에서 뷔페식이었습니다..애들은 지들 먹고픈대로 놔뒀더니 튀긴감자고 소시지고 맘대로 가져다 먹더군요.에효~ 꽃에 가린아줌마는 저랍니다.헤~



남푠이 저대신 찍은 남푠의 아침입니다. 중국식 만두랑 튀긴감자. 볶음밥.햄. 김치까지..호텔에서 친절하게도 김치까지 준비해두었더군요.아마도 한국단체여행객이 많은가 봅니다. 저는 여기에서 김치랑 밥,감자는 빼고 중국식죽(우리나라죽보다 좀더 묽습니다,거기다 오이지다진것이나 두부다진걸 얹어먹는식) 과 샐러드로 포식했습니다.매일아침마다 제가 식사준비안하는 그 감동이란...음식이 절로 꿀떡꿀떡 넘어가더군요..그래서 가급적 밥을 안먹었슴돠...ㅋㅋㅋ



음식이름은 거의 모릅니다. 이건 둘째날 먹은 광동요리라고 하던대요. 광동요리하면 딤섬이라는데 몇가지 안나오더군요. 그외엔 대부분 맛있었답니다. 저기 호일에 쌓인건 소스가득한 생선요리구요..매번 꼭 우리나라밥과 똑같은 밥이 푸짐하게 올라왔습니다. 저 두부요리는 새콤매콤달콤해서 제가 잘먹었습니다.



꼭 찹쌀도너츠처럼 쫀득한것,바로 앞에 보이는 씨가 박힌 둥근빵이요. 저걸 해은이가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아주 심심한 미역과 달걀이 들어간 국이 매번 나왔습니다. 매번 지치고 배고파하며 돌아다녔기땜에 허겁지겁 먹느라 이것외엔 사진이 없군요..다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는거...중국음식도 알고보면 맛있고 입맛에 맞다는거...히~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번여행에서 저희는 중국의 4대요리중에 3개를  먹어보았습니다. 가이드가 자기가 안내하는 이번 코스들은 품격여행이라고 누차 강조하더이다.ㅎㅎㅎ  첫째날 북경오리요리, 둘째날, 북경풍미요리, 광동요리,세째날, 사천요리,몽고요리들을 먹었습죠. 상해요리는 아쉽게도 못먹었습니다. 그건 다음에 꼭 상해가서 먹기로 했습니다.헤헷~

첫째날 먹은 북경오리요리는 송송가무쇼를 보고는 너무 배가고파서 허겁지겁 그리고 너무 기대하고 먹어서 사진이 없습니다..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더군요. 생각외로 너무 기름기가 많았답니다..그게 한국인들을 위해 기름을 반이상 뺀건데도 그렇더군요.. 결국 모두들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북경오리가 태어나서 3개월만에 억지로 먹이를 먹여 잡은 오리란걸 뒤늦게 알고서는 영~~~ 별루였습니다. (숙소로 가는길에 가이드가 알려주더군요. )

둘째날 먹은 북경풍미요리는 참 맛났습니다. 매콤달콤한맛도 입맞에 잘 맞았고요.. 음식이 참 잘나오더군요..단지 아쉬웠던점은 음료나 술이 제공이 안된다는거~~~ 그날 넘 아쉬워서 그곳에 있는 매점에서 중국캔맥주를 사들고 나오는 행각을 벌인 술꾼부부....그리고 저녁에 먹은 광동요리는 위에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참 이쁘고 맛있었지요. 하지만 곳곳에서 고추장을 찾는 남푠땜에 저는 늘 백에 고추장을 넣고 다녀야했답니다.

셋째날 사천요리는 아주 맵다고 가이드가 미리 귀뜸했기에 긴장했는데 역시 한국손님들을 위해 중간정도로 맛를 조절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찾아간 음식점엔 우리를 도와주는 종업원아가씨들의  키가 저보다 적었다는 사실에 저는 감동먹어서리.하핫! 넘 기뻤구요.. 그런 민족이 있다고 하더군요.살짝 저도 그 민족들틈에 끼여서 살고 싶더군요.ㅋㅋㅋ 저녁에 먹은 몽고요리와 다양한 뷔페요리는  기대이상이었답니다..특히 남푠과 아들은 아주 맘껏 랍스타와 초밥을 먹어치우더군요.. 전 왠지 그런건 1차에서 줄이고 두번째발걸음부터는 몽고전통음식쪽으로 두리번거리며 접시를 들고 갔다지요.. 와~ 그것들을 다 찍어와야했는데..즉석에서 요리해주는 꼬치구이랑. 꼭 너비아니같이 철판에 구워서 간장소스를 끼얹어주는 고기(뭔고긴지는 모르지만 소고기같았어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국수까정 들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니 남푠과 아이들 그리고 옆테이블일행까지 눈이 휘둥그래지더라구요..뭐 그 쇠고기까지는 좋았어요.아주 맛나게 먹어줬답니다..제입맛에도 맞구나 하고 그 몽고식 국수를 먹는데 이건 그 독특한 향내라니....국수도 우리처럼 길쭉한게 아니공 꼭 물방울처럼 입체적으로 생겼답니다.워낙 특이한걸 좋아하는 저로서도 무리가 아닐수 없는 향내땜에 포기해야했습니다...음...주위에선 거봐~ 다들 그런표정...에잇! 머쓱해진 저는 중국병맥주에 목숨을 건것처럼 연거푸 들이켰습니다..거 중국총각이 연신 따라주니 더욱 맛나더이다.ㅎㅎㅎ

참 아쉽게도 음식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워낙 피곤해서리.. 여행이 이렇게 피곤한지  처음 알았습니다..상해 다녀온 남푠이 그곳에서 관광지를 가려면 이동시간 2시간은 기본이라고 이정도면 약과라 할 정돈데...그냥 버스만 타고 길어봐야 1시간 남짓 가서 돌아다니는 건데요..그치만 북경여행은 발로하는 여행이라고 가이드가 그러더군요..그말이 딱 맞더이다..관광지 어딜가나 한시간이상은 꾸준히 걸어다녀야하고요..그러니 피곤하지요..버스만 타면 골아떨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사진을 이 뒤로 못 찍은것은 나중에 남푠이 말해줘서 알았는데요. 같이간 일행중에 저희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지역에서 온 가족이 있어서 늘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큰딸은 고등학생 작은딸은 초등학교6학년올라간다고 하더군요..둘째딸이 무척 키가 커서 놀래기도 했구요..글쎄 그집 딸들이 밥을 먹으러 가서 테이블에 앉기만 하면 허겁지겁 지들 먼저 숟가락을 들고 먹더랍니다..그집부모님도 안드셨는데 말이지요...뭐 식사예절하면 울남푠 애들에게 그 규칙을 정확히 지키게 하거든요..부모님,그리고 어른이 먼저 수저로 음식을 드신후에 애들은 수저를 든다..그한가지 규칙을 꼭 지키게 했는데 그집 아이들을 보고는 영 사진찍을 의욕도 없더랍니다..그래서 사진이 적은이유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이상~ 어느님이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궁금해 하시길래 올려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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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푸짐한 음식 여행이었네요. 여행의 즐거움 중 빠뜨릴 수 없는 품목이지요.
근데 소식도 없이 언제 북경까지 다녀오셨대요? ㅎㅎ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부러워용...

해리포터7 2007-02-12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저 겨울잠자는동안 다녀왔지용.헤헤~

씩씩하니 2007-02-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님 부러워요~~
암튼,,,알라딘 분들 중에...많이들 중국 다녀오셔서리.저 나중에 갈때..도움은 엄청 많이 될 듯하여요...
암튼,,북경의 음식을 걱정했는대..어쩜,,넘 먹음직스러워서리..ㅋㅋ

2007-02-12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7-02-1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거리신님.흥흥흥~ 저 뻐쳤슴돠~낄낄낄..

모1 2007-02-1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부럽습니다.

해리포터7 2007-02-13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님이 궁금해 하셔서 사진을 다 찾아봤는데도 이사진들밖에 없더군요..

해적오리 2007-02-1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 졸업식 땜에 중국 갔다가 동생이 3년동안 알아놓은 괜찮은 식당을 다 다녔는데..(제일 행복했던 여행이에요. ^^)... 사진은 하나도 없어요.히~

치유 2007-02-14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간에 이걸 보며 침 꼴깍거리고 있는 배꽃..ㅋㅋ

해리포터7 2007-02-15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그죠.맛난것 보자마자 먹기 바빠서리...찍고 할 시간이 없더라구요.히힛!
배꽃님..세상에 그시간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