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처럼 울어본 적이 있나
성장에는 고통이 뒤따른다는 사실이,
인간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필히 물레방아처럼
많은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내게는 여전히 달갑지 않지만
이제는 볼멘소리로 그냥, 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저 자신에게 묻기도 합니다.
정말 그렇게 울어보았나,
정말 물레방아처럼 온몸으로 울어 보았나,
설사 그것이 고귀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자신의 이기심을 위해서라 하더라도
그렇게 온 몸으로... 온 몸으로....
-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
*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하려면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그렇게 울어본 적이 있었나, 고통을 이겨본 적이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한번쯤은 나도 그렇게, 내 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물레방아처럼 온몸으로 울어보고 싶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2006년 6월 24일)